“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청소년들을 방황하게 만들어요. 우리도 그런 청소년 시절을 보냈는데……. 주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를 인정하시고 사랑하시죠.”

25일 오후 7시 미국 LA 비전아트홀에서 개최되는 크리스천 연예인 공동체 MEJ(Mission of Entertainer in Jesus)의 콘서트를 위해 LA를 방문한 가수 길건과 에스더 인터뷰를 24일 크리스천 헤럴드 사무실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한국축구경기가 한창이던 지난 19일 응원하러 모인 한인들을 대상으로 노방전도를 한 이유기부터 꺼냈다.

“노방 전도하는 모습을 보고 비아냥거리는 친구들이 조금 있었어요. 좀 놀랐는데 그날 저녁 예배 가운데 그들의 공허한 마음과 또한 방치되어 있는 모습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들에게 빨리 손을 내밀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길건)

“월드컵 경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모여 있어서 놓칠 수 없는 전도의 기회였어요. 호의적으로 대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셨는데 그만큼 갈급한 영혼들이 많다고 생각했어요.”(에스더)

MEJ 콘서트는 이런 갈급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콘서트는 청소년들의 마음 문을 열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찾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자 한다.

“우리도 방황하던 때가 있었거든요. 아무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주님은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시고 더욱 사랑해주셨어요. 그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구요.”(에스더)

이번 콘서트에는 길건, 에스더 외에도 가수 별, 강균성 등이 함께한다. 자비를 들여가며 바쁜 스케줄을 쪼개 여기까지 온 이유는 그만큼 하나님 사랑에 대한 열정이 넘치기 때문이다. 이들이 가진 달란트는 눈과 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며, 하나님 사랑에 대한 넘치는 열정은 영혼의 만족과 도전을 줄 것이다.

“정말 독실한 신자였던 어머니는 나의 독특한(?) 모습을 품어주지 못하셨고 그 사실이 상처가 되어 방황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사랑을 체험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죄로부터 큰 자유함을 얻게 됐어요.”(에스더)

“매일 죄를 짓고 또 죄책감에 눌려 힘들게 되잖아요. 물론 죄를 깨닫게 될 때 힘들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 회개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어요. 주님 안에서 참 자유를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