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주일)부터 25일(금)까지 아이티로 단기선교를 떠난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 단기선교팀이 현지 소식을 알려왔다.

다음은 슈가로프한인교회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내용

▲사진제공 슈가로프한인교회

아이티 선교 현장에서 Day 1
월요일에 선교사님 포함 30명의 선교단원들이 무사히 이곳 아이티에 도착해서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새벽 4시에 교회에 모여서 공항으로 출발, 6시 50분 비행기를 타서 중간에 마이애미에서 한번 갈아타고 Port Au Prince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12시였는데, 공항 안에서부터 이미 찌는 듯한 더위가 몰려왔습니다.

선교팀이 머물 숙소는 생각보다 시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에어컨도 밤 8시까지는 나오고 심지어 이렇게 인터넷도 쓸 수 있거든요. 다만 전기가 끊기면 물과 냉방시설이 중단 되긴 하지만요.

간단히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운 후에 아이티 빈민지역인 "씨티솔레" 및 지진의 피해로 무너진 대통령궁 및 성당, 국립대학교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선교를 몇번 다녀보신 분들도 이렇게 상황이 안좋은 곳은 처음이라고 말할정도로 거리의 모습은 황폐했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한 후, 기도모임과 간단한 회의를 마치고 이렇게 아이티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아침 5시부터 길거리 사역 및 축복교회 어린이 사역, 군위문 사역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진제공 슈가로프한인교회

아이티 선교 현장에서 Day 2
아이티 이틀째입니다. 아침 5시 기상 후 큐티를 마치고 만이천명이 출근하는 sonopi 공단에서 worship중인 선교팀들입니다. 아침부터 아이티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축복교회로 이동해 youth 의 찬양 인도후 본격적인 어린이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로 아이들 250명 어른 50명이 모여들어 순식간에 예배당 전체가 꽉차게 되었습니다.

교회내에서는 십자가에 정해진 색깔 칠하기 놀이도 하고 서로 색칠을 다했다며 저요저요! 손 드는 아이들, 만들어간 십자가를 팔에 채워 주며 웃기도 하고, 야외에서 페이스 페인팅도 했는데, 인기 최고였습니다.

눈동자가 너무 예뻐 빠져들어갈 것 같은 아이티의 아이들, 먼저 웃어주며 안겨오는 따뜻한 아이들에게 저희 선교팀들이 오히려 무엇인가를 배우고 오는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아이티 구호에 수고하고있는 단비부대를 방문했습니다. 부대내 작은 교회에서 공연도 하고, 현역 소령으로 섬기고 계신 마목사님을 만나 뵙고 간호장교로 파견되어 일하고 계시는 자매님도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식사를 부대내에서 장병들과 함께하고 식사후 손잡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단 한명이라도 저희로 인해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면 이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사진제공 슈가로프한인교회

아이티 선교 현장에서 Day 3

안녕하세요, 우리 아이티 비전트립 팀이 3일째를 맞이했습니다.^^

오늘도 새벽 5시에 기상하여, QT시간을 가진 후, Sonapi공장 안에 있는 삼거리에서 Youth Group이 worship dance로 출근하는 공장 직원분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저희의 worship dance를 보며 함께 즐거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저희와 함께 신나게 춤을 추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Youth group지체들의 공연이 정말 계속 주님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아침 worship dance를 끝낸 후, 친교팀께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아침식사를 한 후, 아이티에 오신 유정옥 사모님께서 1시간 동안 너무나 은혜로운 간증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사모님처럼 예수님을 닮아 주님의 사랑을 더 크게, 많이 나누는 꿈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항상 "다른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줄 수 없을까?" 생각하며 살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갔던 축복교회로 향하였습니다. 200명 정도의 아이들과 40분 정도의 어른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Youth group이 worship dance를 하며 아이들과 친해지고, puppet(종이봉투로 만든 손인형)도 만들고, 색종이 접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사탕도 나누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비가 좀 멈추면 원래 일정이었던 민박집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비가 조금씩 더 심해져서 민박집 방문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움이 컸지만, 저희가 준비한 선물은 교회 전도사님께 드리고 돌아왔네요.

저녁식사 후에는 김용재 선교사님께서 오셔서 간증을 해주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youth group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받은 은혜를 나누었는데 아이들이 받은 은혜에 집사님들과 모든 지체들이 함께 감동받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