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을 계기로 방탕한 생활을 청산한 사나이. 금욕과 힌두교인으로 거듭 새롭게 태어나 인도독립을 쟁취한 그는 유명한 간디(www.mkgandhi.org)다. 그가 고통 받는 동족들의 삶 속에서 인권, 정치변호사로 활약하며 비폭력주의를 처음 시작했던 나라가 지금의 남아프리카 공화국(www.gov.za)이다.

기독교 장로파 네덜란드 보어인(농부)들이 로마 가톨릭의 박해를 피해 이주하여 흑인들을 착취하여 금과 다이아몬드 채굴로 막대한 부를 축척했다. 그러나 늦게 들어온 영국인들에게 2차 보어 전쟁에 패해 수용소에서 무참히 죽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남아공은 백인정권을 세워 자손만대 번영을 위해 아파르트헤이트로 수많은 흑인, 유색인 지도자를 살육 고문했다.

▲만델라.
1948년부터 법률로 공식화된 인종분리,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정책으로 인종간 혼인 금지법 개정, 배덕(背德)법 개정(인종간성관계금지), 주민등록법(백인, 흑인, 유색인, 인도인 등 분류) 등을 제정하여 백인지상주의 국가건설을 지향했었다. 그러나 1990년부터 1993년까지 백인정부와 흑인대표인 ANC와 만델라(www.anc.org.za) 간의 협상 끝에 급속히 해체되기 시작해 만델라가 민주적 선거에 의해 대통령으로 당선된 1994년에 완전 폐지되었다.

만델라는 1918년 템부족 추장의 후손으로 움베조에서 태어났다.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비백인으로는 처음으로 요하네스버그에 법률상담소를 열고,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반대하는 등 본격적인 흑인인권운동에 참여했다. 1956년 시민 불복종 캠페인, '자유헌장'작성 등 관련 반역죄로 체포당하고 첫 아내와 이혼했다. 1960년 범아프리카 회의가 주도한 집회에 경찰이 발포해 67명이 사망, 400명이 부상당하는 등 유혈사태 발생를 계기로 평화시위운동을 중단하고 무장투쟁 노선에 착수했다. 1962년 요하네스버그의 은신처로 돌아가던 중, 거주지 명령 위반 및 사보타주 혐의로 체포되었다.

1990년 2월 넬슨 만델라는 27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감하여 아프리카, 인도, 유럽 등을 순방했다. 1991년 7월 30년 만에 최초 아프리카 국민회의 전국회의가 개최되고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된다. 만델라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선회하여 데 클레르크의 백인정부와 협상을 벌여 350여 년에 걸친 인종분규를 종식시킨다. 토지법, 집단 지역법, 인종 등록법이 폐지되고 아파르트헤이트가 폐지됐다.

1993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로 1인 1표제에 입각한 민주적인 선거가 1994년 4월 27일에 실시될 것이 결정되었다.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 폐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994년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참여 자유 총선거가 실시되어 65%의 압도적인 지지로 만델라는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날 46년간 걸친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실질적으로 역사 속으로 퇴장함과 동시에 다색인종이 다함께 신천지를 창조하는 역사적 항해를 시작했다. 그는 1995년 뉴욕 타임스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에 선정된 《자유를 향한 긴 여정》을 출간했다. 만델라의 위대함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고 포용과 단임을 실천한데 있다.

특히 성공회 주교인 투투 주교가 참여한 진실과 화해위원회(TRC)를 결성하여 수많은 과거사 관련 자료들을 수집, 조사하여 용서와 화해를 강조하는 과거사 청산을 실시했다. 인종차별 시절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투쟁을 화형, 총살 등의 잔악한 방법으로 탄압한 국가폭력 가해자가 진심으로 죄를 고백하고 뉘우친다면 사면하였으며, 나중에는 경제적인 보상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또한 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피해자 무덤에 비석을 세워줌으로써, 아파르트헤이트 시절의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잊혀지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FIFA 월드컵(www.fifa.com)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서 역사는 정의와 진실의 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남아공 월드컵(www.sa2010.gov.za) 인터넷 중계를 ESPN Beta에서 한국어로 시청하려면 http://espn.go.com 방문→화면 우측 하단에서 언어(Language)를 한국어(Korean)로 선택하면 된다. 더 좋은 방법은 케이블 TV ESPN에서 영상을 보고 인터넷으로 한국어 중계 음성을 들으며 토요일 아침 7시 아르헨티나와 결전을 벌이는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에게 우리말로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쳐보자(케이블 TV보다 인터넷이 약 2초가 느리다). 긍정의 힘을 모아 불가항력의 역사를 창조하는 여러분들의 불굴의 이민 투쟁정신처럼 “대-한-민-국” 승리의 함성으로 아침을 맞이하자.(참고: http://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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