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연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13일부터 16일까지 일리노이 주 세인트찰스 시에서 열리고 있는 북일리노이 연회 공식 일정 가운데 15일 오후 1200명 연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서울남연회 대표사절단이 입장했다.

서울남연회의 임영훈 감독은 “미국은 126년 전, 아펜젤러 선교사를 한국에 보내어 한국에 복음이 전해지게 했다. 또 한국전쟁 때에 참전해 한국을 보호해 주었고 한국이 가난할 때에 원조해 준 고마운 나라”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현재 한국 감리교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을 믿는다”면서 “양 연회가 서로 이해와 협력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이번 자매결연을 위해 한국에서는 임영훈 감독과 함께 15개 지방회의 감리사들이 방문했다. 서울남연회는 최근 인도네시아감리교회 제2연회와도 자매결연을 맺는 등 해외의 감리교회와 비교적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한편, 양 연회의 자매결연이 공식적으로 성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6일 오후 8시에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축하기념예배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