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적인 기독교 순교자 주기철, 손양원, 이기풍, 문준경 등의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권순도 감독이 신앙인 여귀옥 권사(1923~2006)의 삶을 다룬 신작 ‘사랑은 오래 참고’(영어제목: Love Endures Forever)를 발표한다.

여 권사는 영락교회 권사, 절제와 나눔의 어머니로 사회정화운동에 힘쓰고, 남편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생존 당시 대한민국 재계 서열 10위권 안에 드는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여 권사의 자녀들도 현재 사회 각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재연이 더해진 이 작품에서는 가난한 가정으로 시집 간 한 여성이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아브라함의 복을 받는 과정을 세밀하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권 감독은 “평소 비신앙인 또는 초보 신앙인들이 권 감독의 기존 작품들을 보고 ‘신앙생활을 잘 하면 저렇게 처참하게 순교당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세상적으로 명쾌한 답을 해주기 어려웠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세상 복도 충만히 받을 수 있는 것을 알려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 권사는 훌륭한 신앙인인 동시에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나눔을 실현했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회장이었던 그녀는 겸손하게 절제운동을 실천했고, 금주금연 운동에 앞장서 사회정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

관련 시사회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품정보는 싸이월드 클럽 ‘주님의 영화 제작팀’(club.cyworld.com/hischo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