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간 워싱턴 DC 홈리스들을 돌봐왔던 나운주 목사(크로스커뮤니티교회)가 홈리스들에게 집중적인 영성훈련을 제공할 수 있는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 일명 ‘광야 수련회’다.

수련회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메릴랜드 소재 Bethany Retreat House에서 진행되며, 광야예배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홈리스들 중 15-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나운주 목사는 “홈리스 형제 자매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곳 걱정 없이 함께 예배, 찬양, 기도, 교제, 소그룹 나눔, 상담(마약, 알코올, 정신적, 심리적), activity 등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회와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수련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 목사는 “광야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핵심 리더들을 선발해 수양회 기간동안 비전 나눔을 통해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핵심 리더’란 홈리스 형제 자매들 중 매주 수요일(기도, 말씀공부, 전도, 돌봄)과 주일 광야 예배에서 함께 섬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이들을 말한다.

수련회를 하자면 장소비와 식비만 해도 수천 달러가 넘어가지만 나 목사는 구체적으로 기도제목을 적어 기금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도 모집하고 있다.

나 목사는 “성경은 복음 전파와 사회 봉사를 교회가 감당해야 할 두 가지 사명으로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 : 703-864-0294, unchuna@gmail.com(나운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