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졸업이 없어요! 두 달간 방학도 아쉬울 뿐이에요.”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65세 노인들을 위한 실버대학의 여름방학 및 실버예술제가 12일(토) 커뮤니티센터에서 흥겨운 가락과 함께 진행됐다.


실버무용단의 화관무와 드림걸스, 합창과 중창, 부채춤, 라인댄싱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특히 장구춤(이경수 집사)과 사물놀이(김정님 권사 외 6명)는 이번 학기에 처음 도전해 녹록치 않은 실력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구춤과 사물놀이를 지도한 김선임 집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르쳤는데 노인들께서 아름답게 도전하셔서 해내시는 걸 보니 정말 기쁘고 참 예쁘시다. 한국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위로 받으시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이귀중 목사는 “실버대학은 평생교육의 현장으로 노인으로 누구나 겪는 건강, 명예, 젊음, 물질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즐겁게 삶의 동력을 찾아가는 곳이다. 움직이면서 활력과 힘을 얻어온 학생들이 두 달의 방학을 무척 아쉬워 할 정도로 실버대학에 애착을 갖고 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교회 노인대학은 8월 21일(토) 개강하며, 65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문의 (770) 939-4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