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사마리아인교회(담임 김춘곤 목사)에서 지난 5월 시작한 노인학교가 정원을 초과한 17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주 즐겁게 열리고 있다.

11일(금) 오전 10시, 유빌라떼에서 모여 앉은 노(老) 학생들은 봉사자들이 인도하는 율동찬양에 맞춰 어색함도 잊고 열심히 따라 했다. 이날 수업은 찬양, 영어 한마디, 뜨개질, 노래로 진행되는데 30분 안팎으로 진행되는 각 세션은 지루함을 덜고 중간 중간 휴식 시간을 넣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도 마음껏 떨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춘곤 목사는 “노인분들이 매주 즐겁게 찾아주시고 작게나마 웃음을 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이를 위해 강사와 봉사자 7명, 운전 봉사자 3명이 수고하고 계시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학교에서는 오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 머를비치로 수련회를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