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애틀랜타 각 교회에서도 속속 단기선교를 떠나고 있다.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7일부터 14일까지 한어권 청소년들이 멕시코로 단기선교를 다녀온다. 영어권 청소년들도 니카라과로 단기선교를 떠나기에 앞서 지난 2일 파송예배를 드리고 선교현장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합교회 KM청소년 단기선교 파송식.


▲연합교회 KM청소년 단기선교 파송식.


예수소망교회(담임 박대웅 목사)도 6일부터 11일까지 남미 니카라과로 단기선교를 떠났다. 지난 2일, ‘니카라과의 밤’을 통해 선교를 떠나는 심정과 각오, 오랫동안 준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모든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를 받은 선교팀은 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했다.
▲예수소망교회 니카라과의 밤에서 전 성도가 단기선교팀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에서는 지난 30일 코스타리카 선교파송예배를 드리고 최병호 담임목사를 비롯해 33명의 단기선교 인원을 파송했다. 이들은 1일부터 8일까지 선교 현장에서 철저한 불신자 전도에 초점을 맞춰 사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해 최악의 대지진을 겪은 아이티로 떠나는 단기선교팀도 있다.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이티 단기선교자 예비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부터 아이티를 단기선교지로 정하고 기도하며 준비해온 교회는 처음 하는 단기선교이자 현지 사정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지 않아 20명을 모집정원으로 정할 때 현실적이지 않아 주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30여명이 지원했고, 연령대도 고등학생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각자의 달란트를 최대한 발휘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 중이다. 이번 선교기간은 6월 21일부터 26일까지다.

슈가로프교회가 찾아가는 곳은 아이티의 수도 포토프랭스 및 인근 지진피해지역인 네오간 지역이다. 이 곳에서 박성한 선교사 부부와 함께 현지 어린이 사역(600명 대상), 고아원 어린이 사역(200명 대상), 노동사역(고아원 페인트 사역), 대통령궁 주위 및 국립대 캠퍼스 전도, 현지인 가정 민박체험 및 문화체험, 땅 밟기 및 여호수아 기도회 등이다.
▲슈가로프한인교회 아이티 단기선교팀 사진.


최봉수 목사는 “지진이 나는 바람에 그곳에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곳은 이전부터 우리의 가슴에 있던 땅이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성령님께서 다 뜻이 있으셔서 준비시키신 것 같다. 이제 떠나는 단기선교팀 뿐 아니라 보내는 성도님들도 ‘보내는 선교사’로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한 선교사 역시 “많은 일을 할 수 없을 지라도 아이티의 잃어버린 영혼들과의 만남인 ‘사랑의 터치’를 통해 ‘사랑의 혁명’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제일장로교회 한어권 청년들 역시 오는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아이티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을 다녀온 바 있는 청년들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먼저 방문해 선교지를 살피고, 육로를 통해 아이티로 들어가 건물 복구, 전도 사역 등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