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어린이들이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티 어린이들을 위해 노래했다. 5월 28일 휄로쉽교회에서 열린 “아이티 지진 고아들을 위한 자선음악회, 동요와 가곡의 밤”에서다.

국제기아대책기구 미주한인본부 주최로 열린 이 음악회에는 지난 2010 시카고동요대회에서 입상한 12명의 어린이들이 나와서 노래하며 청중들에게 아이티 어린이 사랑에 동참해 주길 요청했다. 이날 노래한 강준(9살), 김나연(4살), 김지혜(9살), 김혜은(7살), 심서린(8살), 이예원(11살), 이예린(14살), 임해인(8살), 조단우(10살), 최예진(7살), 홍수연(11살), 김제우(11살) 어린이는 미주한인본부의 홍보대사다.

한인 어린이들의 아이티 어린이 돕기에 힘을 모으기 위해 소프라노 김인선, 라은실, 메조 소프라노 신혜정, 홍선희, 테너 진철민, 바리톤 김기봉, 피아노 윤세라, 정지숙 등 전문 음악인들도 함께 성가곡과 가곡 연주를 펼쳐 냈다.

음악회 중 사역보고 시간에 보고한 정승호 선교국장에 따르면,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아이티 지진 후 5백만불을 긴급 구호를 위해 사용했다. 이 가운데 미주한인본부는 지난 3월 의료팀을 파송했으며 오는 6월 14일, 19일 두차례 걸쳐 의료팀을 추가 파송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정 국장은 “최근 아이티 의료 구호 시에 아이티 고아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그곳의 고아들은 하루 한끼로 연명하고 있었다. 여러분이 매월 30불을 정기후원해 주시면 그 어린이들이 하루 세끼를 먹을 수 있게 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후원 문의) 703-473-4696, 847-296-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