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회의 숨은 잠재력 “청년”. 이들에게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비전을 심을 수 있을까? 이를 위해 PCA 교단 소속 청년부 목회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제 1회 PCA 한인 동남부 노회 청년연합수련회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심슨우드수양관에서 개최된 것. 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 새한장로교회(담임 송상철 목사),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 성약장로교회(담임 심호섭 목사),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 총 5개 교회가 참가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수련회에 참가한 청년들은 모두 100여명, 아침집회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집회에도 청년들은 지칠 줄 모르고… “오직! 예수! 주님 만이 나의 삶의 기쁨!” 힘찬 찬양과 힘이 넘치는 손짓으로 찬양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역시 청년 답게 주일 저녁집회, 아침집회, 선택특강, 공동체 훈련(식사성구외우기, 씨름, 단체 줄넘기 등) 등의 일정을 거뜬히 소화했다. 저녁에 있을 조별발표회를 위해 다양한 교회에서 온 청년들이 함께 모여 스킷 및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청년들은 웃고 부대끼는 가운데 어느새 하나가 됐다.

이성오 목사(실로암교회 청년부)는 “서로 다른 교회인데도 청년들이 금방 친해진다”며 “올해는 처음으로 개최한 연합수련회라 애틀랜타 지역 교회들만 모였지만, 연합 분위기가 잘 형성되면 타 주 지역의 청년들도 함께 모여서 수련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려고 한다. 서로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연대감과 자부심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저녁특강을 통해 청년들에게 비전을 심은 목회자는 신성훈 목사(새한장로교회 청년부). 신 목사는 ‘승리의 원동력은 성령’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성령충만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깨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는 “방언하고 통성기도하며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성령 충만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인격체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그 분으로 우리를 채워야 한다. 집회나 기도회로 일시적인 성령을 체험하는 것이 성령충만이 아니라 삶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PCA 교단 주최 제 1회 연합수련회였던 이번 행사는 총 4번의 집회와 선택특강, 다양한 행사를 통해 청년들간의 연대감과 비전을 키웠다. PCA 교단은 성경중심 보수주의 개혁 장로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