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에 갔어요. 친구와 같이 놀았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교회는 정말 재미있어요."

"오늘은 내 엄마 생일이었습니다. 저녁으로 국수를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국수는 엄마가 오래 살라고 먹는답니다." (한국학교 어린이들 게시물 중에서)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졸망졸망 모여있는 것이 병아리 같았습니다. 3살 난 아이부터 youth 학생까지 모국어를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이었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건 그 민족 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 있습니다. 그 고유의 세계관은 자기 언어가 아니면 형성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야 하는 까닭입니다. (시온연합감리교회 송희섭 담임목사)

각 교회의 한글학교들의 봄 학기 졸업식이 한창이다. 시온연합감리교회는 16일 종강예배와 발표회를, 안디옥교회(담임 허연행 목사)는 21일 한글학당 발표회를,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는 22일 달란트 장터와 종강식을,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는 23일 달란트 잔치를 각각 가졌다.

저마다 동화구연, 연극, 합창, 전통무용 등 다양한 장기를 뽐낸 아이들은 한 학기동안 배운 내용들을 발표하며 다음 학기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