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어린양교회(담임 김수태 목사)는 23일 오후 5시 창립 20주년 기념 예배 및 김정우. 변영호 성도 장로 임직식을 진행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김수태 목사는 "1985년도에 미국에 오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800-1,000명 되는 큰 교회 만드는데 쓰실 줄 알았다. 교회 부흥시키려고 노력하다 탈진한 상태에서 기도하다가 하나님께서는 저를 다른 교회 섬겨서 같이 일어나는데 쓰시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때 '개인 교회'의 비전이 '하나님 나라'의 비전으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수태 목사는 이날 장로 임직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진행했다. 또한 기존의 장로 2명과 새로 임직한 2명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가라는 의미로 새 양복 재킷을 입혀주기도 했다.

이날 권면한 마초훈 목사(뉴욕참빛교회)는 "뉴욕어린양교회가 뉴욕 교계를 넘어 미주 전지역을 섬기는 본을 보여주여 자랑스럽고 긍지가 된다. 교단의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임직자에게는 '순종'할 것을 강조했다. 마 목사는 "담임 목사의 비전을 이해하고 섬기려면 말씀에 붙잡혀 기도를 많이 해야한다."고 권면 했다.

이어 백한영 목사(새선교교회)는 "교회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세상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의사소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뉴욕어린양교회는 믿지 않는 세상과 의사소통하려 애쓰는 교회, 탁월하게 쓰임 받는 교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백 목사는 "여러분은 어린양교회에서 배양된 예수의 씨앗"이라며 "학교, 인간관계, 직장 등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뿌리신 곳에서 죽어지라."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김종덕 목사(뉴욕실로암장로교회)는 임직자들에게 기도하는 모세의 손을 높이는 아론과 훌이 되기를, 한재홍 목사(뉴욕신광교회)는 주의 종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고 하나님 영광 위해 쓰임 받는 장로가 되라고 전했다.

임직자 대표로 답사한 김정우 장로는 "영원한 생명을 값없이 받은 것도 감사한데 섬김의 직분, 영광의 직분으로 섬기게 된 것을 감사한다."며 "섬김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김수태 목사의 인도로, 윤태섭 목사(새선교교회)가 대표기도, 장에즈라 목사(뉴욕아멘교회)가 성경 봉독, 어린양교회 찬양대가 특별찬송, 문형준 목사(C&MA 한인총회 감독)가 설교, 어린양교회 청년부가 헌금특송, 김연식 목사(미주화광교회)가 헌금기도했다. 이어진 임직식은 김수태 목사의 집례로 서약, 임직자. 교인 서약에 이어 안수기도 악수례, 선포, 임직패 증정, 마초훈 목사(뉴욕참빛교회). 백한영 목사(새선교교회)가 권면, 김종덕 목사(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뉴욕실로암장로교회). 한재홍 목사(뉴욕신광교회)가 축사, 김정우 장로가 답사, 어린양교회 찬양대가 축가, 박수복 목사(뉴욕수정성결교회 원로)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