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 보다 더 고운~ 백~합화~~”

스와니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한 조지 피어슨 파크, 울창하게 우거진 숲 속에서 고음의 한국어 찬양이 울려 퍼졌다.

20일 오전 11시, 매월 정기예배를 드리고 있는 애틀랜타여교역자회(회장 이규자 목사)가 봄을 맞아 야외에서 모였다.

손을 들고 눈을 감고, 따뜻한 햇살과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피부로 느끼며, 한참을 이어지던 찬양이 그치고 짧은 말씀이 있었다.

회장인 이규자 목사가 사도행전 20장 1절(소요가 그치매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사도바울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 할 일이 끝나야 다른 선교지로 이동했고, 꼭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움직였다”며 “우리도 아무리 환난이 와도 할 일을 마칠 때까지 사역에 힘써야 한다. 여교역자회 모임도 간단히 모이고 흩어지는 것 같지만,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의 손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성령의 인도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약 10분의 간단한 말씀이 끝난 후 모인 회원들은 회원 각자와 임원, 민족과 교회를 위해 통성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짧은 회계보고가 이어졌다.

야외예배에 빠질 수 없는 석쇠에 구운 고기와 각 회원들이 가져온 야채와 밑반찬으로 풍성한 야외식사가 완성됐다. 식사를 두고 둘러앉은 회원들은 한달 동안 있었던 일들,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담소를 나눴다. 한 교역자는 “아이티로 선교를 가려고 고민하고 있다. 기도해 달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성에 순종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6월 여교역자회는 셋째주 목요일, 오전 11시 퓨어가스펠교회(담임 이규자 목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