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3일까지 새순장로교회(담임 박성은 목사)에서 진행된 제 32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해외합동총회 총회장에 한영근 목사(캘리포니아노회)가 선출됐다.

총 18개 노회 중 10개 노회 40여명이 참석한 총회는 개회예배와 성찬 예식에 이어 임원진을 선출했다. 선출된 임원은 총회장 한영근 목사, 부총회장 옥승호 목사(미주 노회), 엄주창장로(필라델피아 노회), 서기 이세호 목사(미주노회), 부서기 기경순 목사(워싱턴 노회), 회의록 서기 송인 목사(동남부 노회), 회의록 부서기 조영길 목사, 회계 김광래 장로(태평양 노회), 부회계 양승관 장로(동남부 노회), 상임총무 조도식 목사(필라델피아 노회), 협동총무 정석천 목사(태국 노회) 등이다.

회무처리 시간에는 미주총회와의 총회 통합 추진 건, 오렌지카운티 소재 스텐톤 대학과 대구신학교의 총회인준 허락 건, 목회자 가입 건이 진행됐다. 총회는 거의 성사 단계에 있던 통합에 약간의 문제가 있음을 보고받고 전권위원회를 위임해 계속해서 통합을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김동욱 직전 총회장(왼쪽)과 한영근 신임 총회장(오른쪽)이 임원 교체를 하고 있다.

대학 인준 건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좀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의 어플리케이션을 받고 실사 한 후 인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목회자 가입 건 역시 이력서와 증명서 등의 자세한 내용을 첨부한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하고 심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총회는 이어 ‘총회 육성발전을 위한 특별 성회’를 개최하고 총회와 대회, 노회, 총대원 교회 발전, 선교사, 북한 선교 활동 등을 위해 기도했다.

한영근 총회장은 “본국 총신 출신으로 보수 전통 신앙 정신을 가진 목회자들이 모인 해외합동총회는 디아스포라로 흩어져있는 선교사와 목회자들을 네트워크해 선교하는 총회의 모습을 갖춰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음 총회는 워싱톤이나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