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일 공중파 41번에서 2시간동안 기독교 방송을 송출하던 미드웨스트기독교텔레비전이 24시간 방송 시대를 연다. 매주일 30분으로 시작한 방송 사역이 6년만에 주7일 24시간으로 확대되면서 크리스천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다가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드웨스트기독교TV가 콘텐츠 협약을 맺고 시카고 한인들에게 제공하게 될 내용은 한국CBS 기독교TV, 한국경제TV, 정철영어TV, YTN, EBS 등이다. 한국의 대표적 기독교 방송인 CBS를 통해서는 다양한 기독교적 콘텐츠를 제공받으며 YTN에서는 한국 뉴스를 전송받는다. 특히 EBS를 통해서 한인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교양, 교육 프로그램을, 정철영어TV를 통해서 한인들이 쉽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계획이다.

전체 방송 가운데 절반은 기독교적, 나머지는 일반적인 내용으로 편성되며 이중 미드웨스트기독교TV가 자체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매일 2시간 가량 된다. 대표 김왕기 장로는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일반적 내용과 기독교적 내용을 교차 편성하며 자체 제작을 확대해 갈 계획”라고 밝혔다.

공중파 아날로그 채널 41번을 한미TV로부터 매주일 2시간 대여해 사용해 오던 미드웨스트기독교TV는 41번이 7월 1일부로 디지털화되면서 41.3 채널을 독자적으로 사용해 24시간동안 방송을 송출하게 된다. 디지털 TV를 보유한 사람은 별도의 설치나 비용없이 시청 가능하며, 아날로그 TV를 보유한 사람은 DTV 컨버터 박스를 구매해야 시청할 수 있다.

김 장로는 “복음전파 목적으로 시작된 방송이니만큼 본연의 목표를 잊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시카고 한인들에게 광범위한 TV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민사회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4시간 방송은 7월 1일 자정부터 시작되며 이날 오후 6시에는 감사예배와 기념식, 축하공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