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리더십, 비전, 조직, 전략 등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교회가 갖고 있는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며 성장을 경험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역교회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컨설팅하며 이에 대한 시원한 해답을 제시한 크리스찬타임스(발행인 이윤태) 주최 그린오션 목회전략세미나가 10일(월)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에서 개최됐다.

세미나의 강사로 나선 석정문 목사는 남침례회(SBC) 북미선교부 아시안교회 개척개발전략가로 18년간 이민교회에서 목회한 후, 교회 개척과 컨설팅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거듭해 13년째 초교파적으로 미주와 한국의 150개 교회를 대상으로 컨설팅 사역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신의 교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하라’, ‘당신의 목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 등이 있다.

이날 4시간에 걸쳐 목회의 질 높이기, 성품의 질 높이기, 능력의 질 높이기, 목회의 질 진단 등의 주제로 강연한 석 목사는 목회는 ‘양’이 아닌 ‘질’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석 목사는 또 다윗의 성품을 9가지로 나눠 분석하며 축복과 겸손, 믿음, 기도, 말씀의 목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삶이 행복한 목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목회자는 반드시 자기개발과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중간 중간에는 나눈 내용을 돌아보며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서로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진단해 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석정문 목사는 이 과정을 통해 교회의 문제점을 인지한 목회자들에게 실제적 처방을 제시해 준다. 때문에 컨설팅한 교회들의 7~80%가 성장을 경험했다. 모든 진단과 처방이 철저히 수만개 교회로부터 나온 데이터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컨설팅에 따를 경우, 얼마의 성장이 가능한지도 예측 할 수 있다는 것이 석 목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