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 째, 캅카운티 경찰관 및 지역 공무원들을 초청해 열리는 ‘감사의 밤’ 행사가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담임 신용철 목사)에서 4일 오후 6시 열렸다.

한인교회의 지속적인 섬김에 감사의 뜻을 전한 우디 톰슨 씨(캅카운티 위원회 부총장)는 “타 어느 커뮤니티보다 한국사회에 깊은 감사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의 겸손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미국인으로서도 높이 사는 부분이다.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결속력을 강하게 하고, 서로 교제하며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 들여 준비한 만찬과 신용철 담임목사, 우디 톰슨(캅카운티 위원회 부총장), 제임스 도널드 장군(State Board of Pardons and Paroles 임원), 서니 박(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 씨의 인사말이 있었다. 한국문화 순서로 박수현 씨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제기차기, 투환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의 장이 펼쳐져 웃음꽃을 피웠다.

행사는 “여러분들의 섬김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서로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신용철 담임 목사의 첫 인사말로 시작됐다. 우디 톰슨 씨가 답사했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 사회 속에 살아가는 한인들이 미국의 좋은 이웃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이웃되기 운동본부’ 서니 박 본부장은 조지아주 그리고 캅카운티 내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얼마나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하는 지를 강조하면서 “한인들은 겉 모습으로 봤을 때, 외국인처럼 보이기 때문에 미국 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외모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미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한인을 향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캅카운티 내 경찰서, 소방서, 정부기관 등 4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행사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됐으며, 경품추첨행사를 통해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캅카운티 공무원 감사의 밤은 매년 5월 첫째 주에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주최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