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자녀교육에 대하여 이렇게 역설했습니다.
“아테네 시민들이여!, 왜 돈을 모으고 부자가 되려는데만 그렇게 골몰하고 있습니까?
왜 그렇게 자녀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그들을 돌보지 않는 겁니까?
장차 여러분은 여러분이 모은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다 빼앗길지도 모릅니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우리에게도 이런 사회현상이 팽배해지고, 주 예수를 믿는 성도들까지 믿음을 잃고 하나님 사랑보다는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돈을 사랑하는 자로 전락하지 않았나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많은 사람들,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이 삶의 목표를 생존에만 두고, 황금 만능주의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자녀들, 차세대들은 도대체 부모에게서 무엇을 배우고 과연 어떻게 죄악으로 관영한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하나님이 맡기시고 위임해 주신 부모의 절대적 책임입니다.
세계를 리드한 수 많은 지도자들 배후에는 수 많은 경건의 부모들이 그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믿음을 자기의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상속했다는 사실입니다.

자녀교육의 중요성과 믿음의 상속을 보여주는 예를 모세의 부모, 아므람과 요게벳의 삶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 1:8~14을 참고하여 보면 모세의 부모들이 살았던 시대는 민족의 지도자가 없는 정치적 어두움의 시대였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다름없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예술적, 영적, 모든 면에서 고통의 시대, 위기의 시대, 타락과 방황의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모세의 부모가 가진 상속된 믿음은 무엇이었을까요?
1. 자녀들의 미래를 바라보는 믿음
2. 자녀를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하심 가운데 맡기며 돌보는 믿음
3. 세상 법보다 하나님의 법을 더 두려워하는 신실한 자녀로 가르치는 믿음(출1:17, 21)

부모는 자녀들의 장래에 대한 영적 통찰력(Vision)이 있어야 합니다.
자녀를 바라볼 때, 이 아이가 장차 어떻게 될까?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인물이 될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자녀들이 지금은 비록 약해보이고, 지혜가 없어보이고, 단점이 드러나 보이더라도 장점, 유능한 점, 강한 점들을 발견하고 바라보는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자녀들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부모님들은 자기의 자녀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돌보아야(Care) 할 것입니다. 오늘날 환경과 처지 때문에, 부모 자신의 행복때문에, 사치와 향락에 사로잡혀 부모가 자식을 위해 목숨걸 필요가 없다며, 자신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자식을 낳지도 않을려고 할 뿐만 아니라 아기를 갖게되면 헌신짝처럼 화장실에, 옥상에, 쓰레기통에 버리고 도망하는 일이 허다하다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 자녀의 교육을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서 밀어주고 끝까지 인내하고, 목숨걸고 기도와 믿음의 후원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의 영혼에 스며드는 불건전한 세파, 유혹들이 많은 이 시대에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 공간, 성령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도의 공간, 순종과 섬김, 이웃을 향한 봉사와 헌신의 공간(Teaching)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귀 사탄의 유혹을 이기고 거친 세파를 능히 승리할 수 있는 길은 부모님들이 유산으로 물려 주는 영적인 공간을 통해서라는 사실을 부모님들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여러가지 민족적, 국가적 위기의 시대, 환경이 나빠도, 재물은 없어도, 먼저 부모님들이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는 자세를 가지고, 또한 자녀들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양육하고 훈계하는 것이 진정한 자녀교육이 될 수 있음을 다시한번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