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이들에게 교회는 내 집처럼 익숙한 곳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주차장까지 왔다가도 차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아 돌아가는 낯선 곳일 수 있다. 이런 이들에게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따뜻한 가슴으로 끌어안는 자리가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마련됐다.

▲수료식을 마치고 모두 손을 잡고 찬양을 부르고 있다.

지난 2월 시작된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생수의 강 프로그램이 10주 과정을 마치고 27일(화) 이들을 위한 수료식이 열린 것. 100여명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석했고, 총 86명이 수료를 마쳤다.

교회를 다니지 않다가 이번 생수의 강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교회에 발길을 한 참석자는 “그 동안 참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들을 다 출가시키고 혼자 남으니 외로움이 밀려왔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곳도 없어 외로웠다. 사실 연합교회에 몇 번 가려고 했으나, 주차장까지 왔다가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아 다시 돌아오길 몇 번을 했다”며 “그러다가 미용실에 갔는데, 미용실 주인이 다른교회 교인이었다. 그 분이 준 굵직한 책자를 집에 가서 새벽 4시까지 읽다가 책 속에서 ‘생수의 강 초대장’이 흘러 나왔다. 너무나 외롭고 힘들었었는데, 성령님께서 보내주시는 초대장이라 생각하고 교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참가자는 “처음 교회에 들어갔는데,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교인 분들이 있었다. 꽃이나 테이블의 장식 모두 나를 위한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말하며, “나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는 분들을 보고, 나도 그 분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고, 저 또한 눈물이 흐르는 체험을 했다”고 간증해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외에도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믿음이 없고 예수님이 돌아가신 이유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없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수님에 대한 이해와 감동이 생기고, 가슴 속에서부터 믿음이 솟아났다 ▷10여 년 이민생활 속 영적 공허함을 채우지 못하고 있던 삶 속에 생수의 강을 통해 신앙 속 교제의 즐거움을 찾았다 ▷남편에 대한 미움이 사라지고, 가정예배와 새벽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인터넷 중독, 육체의 정욕 등 나를 사로잡고 있던 것을 극복했다. 실직 했지만 늘 희망과 믿음이 샘솟는 10주 간의 시간이었다. 내일 첫 출근 한다 등 회복과 치유의 간증들이 많았다.

‘생수의 강’은 누구나 환영하는 열린 분위기 속에서 기독교란 무엇이며,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를 다루며, 소그룹 중심의 삶의 나눔이 활발하다. 이날 정인수 목사는 “성령을 받으면, 이렇게 솔직해 진다”며 “어떤 관계도 만족을 주지 못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만 유의미하고 만족을 얻을 수 있게 창조되었다”고 전했다.

생수의 강 운영위원을 맡은 한 관계자는 매주 성령께서 이끄시는 시간이었다. 돌아가며 하나하나 참석자들을 만지시고, 치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5월 12일 수요예배에서 참석자들의 가슴 뭉클한 간증이 추가로 이어진다.


▲소그룹 모임.

▲소그룹 모임.

▲손잡고 찬양하는 참석자들.

▲손잡고 찬양하는 참석자들.

▲손잡고 찬양하는 참석자들.

▲찬양인도.

▲찬양인도.

▲연합방송에서 참가자를 인터뷰하고 있다.

▲간증 시간.

▲간증 시간.

▲수료장을 받고 있는 수료자들.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소그룹 모임.

▲수료자들과 교역자들의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