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끼와 선교를 향한 순수한 열정이 24일(토) 열린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애틀랜타 지부(이상일 간사)후원회의 밤을 가득 채웠다. 선한목자침례교회(담임 김종필 목사)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린 후원의 밤은 찬양팀의 찬양, 간증, 스킷드라마, 매직쇼 등이 펼쳐지며,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넘치는 웃음으로 참석한 이들을 감동시켰다.

▲KCCC 선교 후원의밤이 24일 선한목자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올 6월 동아시아로 선교를 떠나게 될 KCCC 회원은 총 10여명, 기도후원자와 재정후원자를 모으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간사는 “애틀랜타에서 선교를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기적”이라며 “기도와 물질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 나서는 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간사는 “선교회 훈련을 통해 대학생들이 비전을 받고 내적 치유도 경험한다. 그러나 방학 기간 동안 깨진 가족이나 교회에 대한 상처 때문에 뜨겁던 열정이 많이 식어지는 것을 느낀다. 선교는 이런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비전을 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로 선교를 떠나는 최용환 형제는 “선교에 대한 꿈을 품고 UGA에서 조지아텍을 편입한 그 해에 KCCC가 세워져 이상일 간사님을 만나게 됐고, 지난 CCC 비전 컨퍼런스 수련회에서 비전을 받고 이번 선교여행에 동참하게 됐다”며 “선교여행을 통해 세계 뿐 아니라 애틀랜타 청년들의 부흥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KCCC 사역인 만큼 더욱 큰 믿음이 요구된다.

얼마 전 KCCC 선교회 소속 여학생의 일이다. 예쁘고, 공부도 잘 하는 여학생이 강의가 없는 시간만 되면 쓰레기통을 뒤졌다. 이상하다고만 생각되던 그 일을 3개월 동안 지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일 간사의 책상 위에 노란 봉투와 작은 편지를 놓아 두었다. 신분문제로 선교에 갈 수도, 일할 여건도 되지 않았던 여학생은 3개월 동안 캔을 뒤져, 37불의 헌금을 모은 것이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작은 편지를 남겼다.

이상일 간사는 “그 여학생이 전해준 37불은 3억7천만불보다 큰 돈이었다. 어떤 이에게는 10불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100불이 될 수 있겠지만, 믿음으로 동참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단기선교는 약 한 달여 간의 일정으로 일인당 3,500불 상당의 비용이 필요하며 참석하는 학생들이 자비량으로 선교헌금을 모으고 있다.

문의) 이상일 626-354-7843, 이수경 626-354-7845
이상일 sangil.lee@kcccla.com, kevinstaff@hanmail.net
이수경 suegansa@hotmail.com

▲이상일 간사(오른쪽)와 통역을 맡은 최용환 형제.

▲폴 김 학생이 매직쇼를 펼치는 가운데 김종필 목사(오른쪽)가 참여하고 있다.

▲KCCC 워십팀의 찬양.

▲KCCC 선교 후원의밤이 24일 선한목자침례교회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