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남침례회(SBC)의 한인 목회자들이 한 분기를 마무리하며 4월 25일 두란노침례교회에서 분기회를 열었다. 미주남침례회한인일리노이협의회(회장 김광섭 목사)는 이날 모임에서 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공지하고 의견을 모았다.

먼저는 오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올랜도에서 열리는 제29차 미주한인침례교 총회 참석 건이었다. 협의회 측은 총회 참석과 관련된 사전 정보와 등록 양식을 이미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상태이며 회원들의 적극적 참석을 요청했다. 5월 5일 Broadview Missionary Baptist Church(2100 South 25th Ave. Broadview, IL 60155)에서 열리는 남침례회 해외선교부의 선교사 파송예배에도 회원들의 참석을 요청했다. 협의회 측은 이 예배에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참석하면 선교에 도전을 받고 각종 선교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단합대회를 겸해 열리는 목회자 체육대회는 올해 6월 20일 Bussewood Grove #24(Higgins와 Rt. 53 Hwy가 만나는 지점)로 결정됐다. 은퇴 목회자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련하는 피크닉은 5월 24일 Starved Rock State Park로 잡혔다. 은퇴 목회자들이 후배들을 섬길 뿐 아니라 후배들과 교제하고 목회 경험을 나누기 위해 직접 마련하는 이 피크닉은 지난해 처음 시작돼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개최되게 됐다.

이번 분기회에서는 특별히 3명의 전도사들이 목사로 시취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협의회 측은 지난 4월 18일 두란노침례교회로부터 정흥순 전도사, 엄태영 전도사, 새안디옥침례교회로부터 정병윤 전도사의 목사 시취를 요청받았으며 8명의 목회자들이 서류 심사와 면담을 통해 후보들이 목사로서 적합한지를 심사했으며 만장일치로 이를 통과시켰다. 개교회의 회중정치를 표방하는 남침례회의 경우, 목사 안수를 개교회가 할 수 있게 돼 있기에 이제 3명의 전도사들은 개교회에서 안수를 받고 목사로 임직하게 된다.

한편, 분기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이준 목사가 사회, 송인술 목사가 기도, 정창수 목사가 설교, 이규복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이날 분기회는 19개 회원 교회 가운데 14개 교회가 참석하며 개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