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 한인총회장으로 선출된 이성철 목사는 1990년부터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담임 목회자로 사역하며 달라스 지역 한인들을 꾸준히 전도해왔다. 달라스 이단 대책 협의회 회장으로서 지역 교회뿐 아니라 자마 등의 활동을 통해 전 미주 지역 한인 교회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성철 목사는 "여러 목사님들 앞에 부끄럽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당선되어서 얼떨떨하다."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중남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총회장이 배출됐다.
동북부 지역 목사님들이 총회장 배출을 위해 이번 총회에 신경을 많이 쓰시고, 한상신 목사님도 훌륭한 분인데 송구스럽다.

그동안 중남부 목회자들이 총회장 배출을 위해 많이 기다려왔다. 이 분들이 반가워하셔서 좋다.

5년 전 총회에서 총회장이 될 수 있었으나 그 때는 사양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처음에는 2/3 득표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후에 신상발언을 할 생각으로 받아들였는데 덜컥 당선이 됐다.

-올해 총회 기간 느낀 점이 있다면
행정 체계와 법을 잘 세워나가야겠다. 더불어 1천교회 10만성도 운동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됐다. 1천교회 10만성도 캠페인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실제로 어떻게 현장에 적용해야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연합감리교 한인총회가 펼치고 있는 1천교회 10만성도 캠페인에 대해 설명해달라.
2009년 현재 3백개 교회, 5만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다. 이것을 2020년까지 1천교회, 10만명까지 늘리자는 것이다. 단순히 교회수, 교인수를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지상명령을 따라 복음으로 이 땅을 덮는 일에 앞장서자는 것이다.

큰 교회 하나보다 여러개의 작은 교회가 도시를 섬기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한 도시에 1만명이 출석하는 2개 교회가 있는 것보다 2천명이 출석하는 10개 교회가 있는게 낫다는 것이다.

교회가 커지다보면 안일해지지 않는가. 교회가 교회를 세우되 가능한한 많은 교회를 개척하게 하고, 중형화해서 성도들이 깨어서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목회자는 보수의 1%를 적립하고, 평신도들은 하루에 1불의 헌금을 모아 1년에 365불의 헌금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중보기도와 개척을 나갈 리더십을 지원하는 일이 있다.

개척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가장 어렵고 중요한 문제다. 일반적으로 신학교를 졸업하면 개척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회 초년병은 오히려 배우고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 부교역자로 교회 안에서 지낸 후에 사명감을 갖고 개척을 나가는 것이 좋다.

-이민 교회를 위한 제언이 있다면
이민교회 성도 중 80%는 꿈을 상실한 자들이다. 그리고 살기 위해 애쓰는 자,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사는 자들이다.

교회는 꿈을 잃은 이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어야 하고, 살기 위해 애쓰는 이들을 위해 복음 외에 이민자로서 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또한 2, 3세 자녀들에게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약력
-연세대학교 졸업
-The United Graduated School of Theology(Th.M)
-달라스 Perkins School of Theology(M.Div)
-1990년- 현재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