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 30분 한인회 산하 패밀리센터(소장 이순희)가 최초 이사회를 열고, 심우철 장로를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부이사장으로는 채정헌 이사, 감사로는 정시욱 이사와 박영규 이사를 선출했다. 이사비는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연 200불로 결정됐으며 추가로 내기 원하는 이들은 개인후원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됐다.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강병옥, 김재홍(전 패밀리센터 소장), 김창수(순병원 원장), 남계숙(코너스톤 보험), 류도형(애틀랜타 광림교회), 박경자(어머니회 초대회장), 박영규(전 식품협회 회장), 반혜진(미선호스피스 대표), 심우철(전 교협회장), 연옥진(야마도 사장), 오대기(연합장로교회 장로), 유병두(유약국 대표), 이수창(Star Tower 대표), 이순희, 이은자(한인회 부회장), 이재광(대한체육회장), 이흥열(한미장학재단 이사), 정시욱(회계사), 채수길(천주교신부), 채정헌(Invest), 최영돈(변호사), 하경숙(연합장로교회 권사).

은종국 한인회장은 “이민 1세와 2세의 갈등, 경제적 기반이 있는 한인들과 아직 정착하지 못한 한인들, 한인사회와 교회 그리고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의 연결다리가 되려고 노력하는 ‘다리 놓는 한인회’를 만드는 것이 29대 한인회의 해야 할 일”이라며 “그러려면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교육, 봉사 센터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또 “현재는 한인회 직속 기관이라 회계, 감사가 완전 독립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형편의 한인들을 위한 생활지원, 각종 의료 지원, 상담 세미나 및 교육 봉사 지원 역할을 감당해 온 패밀리센터는 지난 해 후원금 18,494.66불 가운데 총 17,034.32불을 성금으로 전달했으며, 기부 받은 쌀 120포 중 116포를 이웃에게 환원했다.

▲은종국 한인회장이 심우철 장로에게 이사장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은종국 한인회장, 심우철 이사장, 이순희 소장.

올해에는 ‘재원 확충을 통한 정기적인 지원사업 실행, 무료 의료 진료 과목 및 지원 네트워크 확장, 상담 전문가 확보 및 상담 내용 다양화, 상조회 운영 및 커플 매칭 사업 등 신규사업 검토 등’을 올 한 해 목표로 보고했으며, 5월 행복한 가정 만들기 세미나, 10월 코리안 페스티벌 참가, 11월 어려운 이웃 돕기 연합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사장으로 추대된 심우철 장로는 “더 좋으신 분들이 많은 데 저를 이사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은 앞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더 힘써 달라는 채찍질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