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참된 아버지 상을 제시하고 삶의 실천운동을 이끌어 가고 있는 조지아아버지학교 12기가 10일부터 시온연합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총 43명의 아버지들이 등록한 이번 아버지학교에는 몽고메리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각지에서 모인 47명의 아버지들이 봉사자로 가정이 회복되는 기쁨의 현장에 동참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이번 아버지학교는 무엇보다 눈물과 감동이 있는 치유와 회복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박재영 운영위원장은 6차례에 걸친 아버지들과의 모임을 통해 기도와 리허설로 준비해 왔다. 서로의 모난 모습 때문에 어려움도 있지만 함께 모여 선을 이루며 동역해 나가는 기쁨은 멀리 흩어졌던 아버지들을 때마다 다시 모이게 하는 힘이다.

이번 아버지학교 강사로는 오래 전부터 아버지학교를 섬기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던 박승필 목사(버지니아 안나산 기도원), 유영익 목사(새생명침례교회 담임), 서경훈 목사(함께가는교회 담임), 이영호 목사(버지니아 리치몬드한인장로교회)가 나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한 자리에 모인 아버지들은 각 조별로 조이름과 구호를 정하며 첫 인사를 나눴다. 어색함도 잠시, 아버지라는 공통분모를 나누며 마음을 같이한 아버지들은 각자가 정한 구호를 외치며 참된 아버지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조동현 형제의 간증과 박승필 목사의 강의로 아버지의 영향력에 대해 나눈 참가자들은 아버지에게 편지쓰기, 자녀에게 편지 쓰기, 아내와 자녀에게 축복기도 하기 등의 과제물을 품에 안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아버지학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아버지와 자녀, 아내를 향한 진심 어린 편지 전달, 세족식 등이 있다.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준비되지 못한 아버지였던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아버지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다짐한다. 12기 아버지학교는 다음 주말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