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호섭 목사(성약장로교회 담임)의 다섯번째 저서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가 최근 출판됐다. 한국 생명의말씀사, 교보문고 등에서 지난 3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이 책은 애틀랜타 기독교서점에서도 4월부터 접할 수 있다.

심호섭 목사가 약 5년 간 애틀랜타 조선일보에 게재했던 칼럼을 묶어 출간한 이 책은 기독교신문이 아닌 일반신문에 게재됐던 글인 만큼 믿지 않는 이들도 부담 없이 읽고, 읽고 나면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다음은 책에 실린 46개 칼럼 중 하나인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에서 발췌한 글이다.

-“평생토록 길을 양보해도 백보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 한 마지기를 잃지 않는다” 양보는 일시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 같으나 두고 두고 기쁨과 유익을 가져다 줍니다. 양보를 가능케 하는 것은 곧 겸손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23:12)”고 하였습니다. 겸손한 자의 양보는 마음을 평안케 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며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 화목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심호섭 목사는 “살다 보면 거칠어지고 메말라질 수 있는 데,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에세이 형식이 아니라 생각하게 하는 글, 교양과 지식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글, 무엇보다 사랑을 전하는 글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심호섭 목사의 저서로는 <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 <유비쿼터스> <성경과 세계사> <교회와 세계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