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 수혜 신청자가 급격히 늘면서 조지아 주정부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8일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최근 정부 보조프로그램을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조지아 주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주는 이에 따른 긴축예산 정책으로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 총 137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신청자들이 늘면서 벌써부터 신청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직원이 줄어들면 더 큰 어려움을 양산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글래어 리치 디렉터(조지아주 예산 및 정책 연구소)는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이 같은 지원시스템을 접하면서 신청도우미의 역할이 막중한 상황”이라며 “실업률과 지원상황을 동시에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 신청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메디케이드의 경우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5만7,282명이 신규 신청해 현재 총 70만5,042명이 메디케이드의 혜택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푸드스탬프 수혜자는 그 3배에 육박한 15만6,777명이 증가해 현재 주전역에서는 65만5명이 보조를 받고 있다.

주정부 노동청 통계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 거주민 중 32만3,586명이 실업자 보험금을 수혜하고 있으며, 주 실업율은 10.5%에 달한다.

이 같은 정부 보조 프로그램 수혜자들이 늘어날수록 조지아주가 재정적자에 시달릴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약 6억8백만 달러의 예상 적자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