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이 한 주간 창조주의 권위를 피조물에게 훼손당하시고 조롱당하셨습니다.

우리는 부활의 기쁨 전에 주님의 고난을 먼저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돌아가셨고 주님의 부활은 죽을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을 지닌 인간에게 가장 큰 기쁜 소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부활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주님께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은총을 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모든 성도가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이웃을 향한 봉사와 헌신을 결심하는 결단이 부활절을 통해 열매 맺기를 바랍니다.

또한 부활의 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잃어버렸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시 찾으셨습니다. 이런 회복이야말로 부활의 영광이고 축복입니다.

우리도 다시 찾기 위해 우리가 잃어버렸던 것들이 무엇이었는가를 돌아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의 성찰입니다. 거창한 구호나 캠페인보다 단순하고 정직한 회개로 우리 각자의 소명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한 사람의 생명도 소외됨 없이 존중되고 보호받는 사회가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축복이며 미래의 행복한 사회로 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사신 부활의 축복이 모든 성도 여러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