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녀스제일침례교회가 지난해 10월 머서대학 근처로 성전을 옮기고 드림교회(담임 서용남 목사)로 새롭게 시작했다. 새출발을 하고 더욱 힘차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달려가는 서용남 목사를 최근 만나봤다.

드림교회 담임 서용남 목사는 조지아침례교 주총회(Georgia Baptist Convention, 이하 GBC) 유일한 한인 국내선교사이기도 하다. 97년 GBC 국내선교부 초청으로 조지아주와 인연을 맺은 후 현재 GBC 내 스톤마운틴 Association 소속으로 노스 조지아 지역 교회개척선교부를 섬기고 있다.

드림교회 성도들은 ‘개척목회자와 은퇴목회자의 파트너십 맺어주기, 타민족 사역자 돕기, 2세 사역을 위한 교회 세우기’ 등을 구체적인 비전으로 삼고, 개척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다. 자세한 사역과 비전을 들어봤다.

▲드림교회 담임이자 GBC 내 교회개척선교부를 맡고 있는 서용남 목사.

개척목회자-은퇴목회자 파트너십

“은퇴 목사님과 기존 개척교회의 목사님을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은퇴 목회자와 열정은 넘치지만 경험이 적은 개척교회 목회자를 연결해 줌으로써 개척교회 목회자가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는 든든한 멘토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다.

그는 “힘들 때는 기도해주고 격려해주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으면 큰 힘이 된다”며 “특히 미국의 개척은 목회자 스스로 풀어야 하는 문제가 너무나 많아 영적 탈진이 자주 일어난다. 부부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지 않으면 견뎌낼 수 없는 구조도 그렇고, 문화적인 어려움도 존재한다. 그러면서 영적인 문제가 두 번째가 되어 버려 신앙적으로 낙후되기 쉽다”고 덧붙였다.

은퇴목회자를 찾아 개척교회 목회자와 연결해 주는 일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는 “목회자가 바로 세워지면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가 세워지면 커뮤니티 내 교회의 이미지와 평판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2주일에 한번씩 개척교회 목회자 모임을 주도하며, 고충도 듣고 있다.

▲드림교회 외관.
캠퍼스에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조지아텍, UGA, 에모리 대학교만 해도 한인유학생들이 수백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교회를 다니는 학생은 얼마나 될까요?”

서 목사는 “교회에 나가지 않는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지역 교회에 있다고 믿는다”며 “단순히 교회에 오는 청년뿐 아니라 복음을 듣지 못하는 그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드림교회의 뚜렷한 비전 중 하나가 바로 2세 사역/캠퍼스 선교이다. 그는 “그러나 청년 선교를 담당할 리더를 찾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침례교만 해도 미국 전역에 6개의 대표적 신학교가 존재하는데 1세 사역을 지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2세 사역에 헌신하는 사역자는 적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계속 사명감 있는 인재를 탐색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세 교회에 대해서 서 목사는 “2세 교회는 독립돼야 한다. 그들이 자기 리더십을 가지고 세워가야 하며, 1세는 그것을 돕고 지원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꿈을 품고(마 28:18~20) 복음으로 섬기는 교회(롬 1:16)”를 비전으로 하는 드림교회는 특히 교회 개척과 2세 교회 및 대학교선교회 설립을 목표로 삼고 선교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드림교회는 현재 고속도로 I-85 북쪽 방향으로 Pleasantdale 아래 쪽에 위치하며 Mercer Uniiversity 동쪽에 위치해 있다. 주소는 4046 Chamblee Tucker Rd., Doraville, GA 30340(North East Baptist Church)이다.

문의) 404-422-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