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핵어린이들의 심각한 상황을 알리는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애틀랜타 지부(이하 ZeroTB, 지회장 박일청)가 주최한 ‘사랑이야기’ 찬양콘서트가 28일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북한 어린이 30만 명은 결핵에 걸렸지만 마땅한 치료시설과 약품이 없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집회를 개최하게 된 박일청 회장은 “어린시절 두 차례 결핵을 앓아 본 당사자로서 얼마나 힘든 병인지 잘 알고 있다. 북한에서 먹을 것 없는 아이들이 결핵까지 걸리면 생명이 위태로운 것은 자명하다. 애틀랜타 주민들의 적극적인 나눔을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찬양콘서트에는 1990년대 데뷔, 한 때 ‘빛과소금’으로 활동하던 사랑이야기의 찬양을 듣기 위해 각지에서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주님의 숲’으로 유명한 CCM 가수 사랑이야기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엘샤다이, 나사렛 예수, 주님의 숲, 주의 은혜라, 나를 지으신 주님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사하며 북한결핵어린이를 향한 기독교인들의 나눔 사랑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5일 발족한 애틀랜타 ZeroTB는 지역 한인은행 및 교회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성금을 모으고 있으며 사순절 기간에는 ‘생명나눔운동’의 일환으로 500여 개의 저금통을 배포해 북한어린이돕기를 한인들에게 촉구한 바 있다.

문의) 박일청 지회장 (404) 409-6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