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아가페(이사장 권태일 목사)는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와 인접 국가 도미니카 공화국에 고아원을 설립한다.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아이티를 방문하여 구호 활동을 펼치고 온 월드아가페는 아이티의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을 아이티와 인접국가 도미니카에 설립한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선교사로 활동 중인 김영구 선교사의 소노마 교회 부지에 세워진다. 소노마 교회는 도미니카 외곽 지역 산토도밍고에 위치해 아이티 지진 피해를 입고 도미니카로 건너온 아이티 난민 아이들 7명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이미 지난달 고아원 공사가 시작되어 약1200 스퀘어피트 크기로 지어진다. 1층짜리 고아원은 방 세 개, 화장실 두 개, 부엌 그리고 거실로 이뤄진다. 설립 비용은 월드아가페가 한국에서 모금한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월드아가페는 현재 아이티에도 현지 상황이 안정 되는대로 곧 고아원을 세울 계획으로 현재 건물 임대와 부지 구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월드아가페는 이번 고아원 설립을 통해 이들 지역에 대한 지원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중남미 지역에서의 사역활동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아가페는 지난 2007년부터 세계 각국에 고아원을 설립하기 시작해 현재 15개국에 16개의 고아원을 설립, 운영 중이다. 고아원은 그룹홈 형태로 5~10명 정도의 고아들을 현지 선교사가 보모를 두고 기독교 정신으로 돌보며 차세대 지도자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캄보디아, 베트남, 탄자니아,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몽골, 미얀마 등 세계 곳곳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보통 3,000~5,000불로 현지에서 주택을 임대한 후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매월 500~800불의 운영비로 시설이 운영된다.

도미니카, 아이티에 17, 18호 고아원 설립 진행 중
개인, 교회가 원하는 지역에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교회나 개인, 기관이 직접 원하는 지역에 고아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동으로 운영도 가능하다. 운영하던 교회나 기관의 어려움이 있을 경우 월드아가페에서 이를 타기관이나 교회에 연결하여 운영을 지속하며 직접 월드아가페에서 맡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월드아가페는 2004년 L.A. 에 설립돼 미국 내 사역으로는 2005년부터 매일 저녁(월~토) 200여명의 홈리스들을 대상으로 급식을 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다운타운에 홈리스센터를 설립해 컴퓨터 10대, 전화3라인, 팩스, 우편물 처리, 신문/뉴스 제공, 주일예배, 한방치료, 미용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09년 말 밸리지역의 새벽이슬교회에서 후원받은 트럭을 이용해 개교회가 지역을 섬기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재료를 나누어 주는 팬트리 사역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교회에서 푸드뱅크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월드아가페에서 무료로 교회가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 주는 시스템이다. 푸드뱅크가 여러 곳인데 한곳의 경우 1회에 50불 정도의 비용이면 2팔렛 정도의 음식을 구할 수 있고 50~100가정에 한 박스 정도의 음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다. 가난한 이웃을 향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교회의 사역으로 아직 10개교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월드아가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한인 및 현지인 단기 거주 시설인 홈리스 센터를 설립하고 제3세계 10개국에 고아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고아원은 월 500불로 고아그룹홈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문의: 우연식 선교사 (213)477-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