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 기관인 월드비전이 60년 역사상 최대 금액인 3,500만 달러를 개인 후원자로 부터 후원받았다. 후원금은 앞으로 5년 동안 순차적으로 월드비전에 전달되어 식수난 해결과 공중 위생 향상 프로젝트(WASH 프로젝트)에 지정 사용될 계획이다.

“후원 대상 기관은 재정 관리의 투명성과 직접 사업의 효과성을 기준으로 고려하였으며, 이런 점에서 월드비전은 가장 탁월한 단체로 확인되었다. 또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정직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재난 피해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돕고 있는데 신뢰를 갖고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월드비전을 후원 기관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박준서 아시안 후원 개발 부회장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을 하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후원자님의 후원 결정 배경이 11%라는 낮은 운영 경비 비율, 현장에서의 고효율 사업 수행, 그리고 직원들의 청지기 정신에 있다는 배경 설명은 월드비전 전 세계 직원들에게 무한한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비전은 국세청에 제출한 2009년 회계 연도 결산 보고를 통해 총 12억 달러가 넘는 후원금 총액, 그리고 이 가운데 11%만을 행정비 및 기금 마련비로 사용한 것으로 발표했다. 구체적인 2009년 월드비전 회계 보고 내역은 www.worldvision.org 또는 미국 내 가장 권위있는 자선기관 모니터링 단체인 Charity Navigator의 홈 페이지 www.charitynavigator.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