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러분께 도전합니다.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 살든, 환경이 어떠하든지 당신이 하나님과 함께라면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당신의 파트너라면, 큰 꿈을 가지십시오. 우리는 큰 꿈을 꾸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하나님은 크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마이클 캣(셔우드 교회 담임 목사, <믿음의 승부> 프로듀서)

지난해 기독교 영화로 큰 호응을 얻었던 영화 <파이어프루프>의 감독 알렉스 켄드릭 목사가 주연, 각본, 감독을 맡은 영화 <믿음의 승부>(Facing the giants)가 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위기에 처한 샤일로 기독학교의 미식축구팀이 믿음을 의지해 결국 승리를 일궈낸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인 테일러 감독(알렉스 켄드릭 목사 役)과 그가 이끄는 미식축구팀은 위기에 처한 ‘루저’(loser)들이다. 성적은 늘 부진하고 새 시즌이 시작되자 에이스 선수는 전학을 가버렸다. 해임 위기에 놓인 감독은 설상가상 ‘불임’이라는 가정의 문제까지 맞닥뜨리며 벼랑 끝에 서게 된다.

테일러 감독은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찾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 인생을 드리고 이기든 지든 영광을 돌리기로 결심한다. 팀과 함께 목적을 새롭게 한 이글스 팀은 매순간 최선을 다하기 시작하고 이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실화를 근거로 완성된 이 영화는 미국의 작은 시골, 조지아주 소재 알바니에 위치한 셔우드 교회 교인들이 주축을 이뤄 제작했다. 목회자와 5백명 교인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복음을 전한다는 소명을 품고 영화제작에 헌신했다.

저예산으로 완성됐지만 기적적으로 극장 개봉까지 하게 됐으며, 이후 전 세계 56개국에서 개봉했고 2천만이 넘는 크리스천이 영화를 관람했다. 제작비 대비 3천배의 수익을 달성한 것.

불가능할 것 같았던 승리가 주어지기까지 믿음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샤일로 기독학교 미식축구팀의 드라마는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시키는 마지막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공헌한 선수 ‘데이빗’의 아버지 장애인 래리는 알렉스 켄드릭 목사의 아버지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래리는 영화에서 장애인이지만 키가 작고 약한 아들인 데이빗에게 끊임없이 하나님 안에서 불가능이 없음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