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불로 6개월 분량 약을 제공해 결핵으로 죽어가는 북한 어린이를 살리는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애틀랜타 지부(이하 ZeroTB, 지회장 박일청)에 각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4일(수) 오후 1시, 메트로시티뱅크 본점에서 백낙영 이사장은 박일청 지회장에게 1000불의 성금을 전달했다. 박 지회장은 결핵제로운동에 지역 사회의 관심을 요청하며 “이 금액이면 330명의 어린이들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도 지금까지 ZeroTB에서는 약 1만 불에 달하는 성금을 모금했으며, 교회 중심의 사순절 사랑나누기 운동의 일환으로 550개 저금통을 배부해 누구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놨다. 차후 600개 저금통을 더 배부할 예정이다.

박일청 지회장은 특별히 오는 주일(28일) 오후 5시,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열리는 ‘사랑이야기’ CCM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북한결핵어린이들의 실태를 알고 생명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ZeroTB 측은 4월 중 모금된 성금으로 결핵약을 구입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내부사정이 불안정해 올 해 안에 애틀랜타 임원들과 함께 방문,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