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청빙, 시무장로 재신임 투표 등 안건으로 한 임시공동총회 열린다
동양선교교회의 담임목사 청빙과 일부 시무장로의 재신임 건 등을 안건으로 한 임시공동총회가 오는 28일 오후 4시 대예배실에서 열린다.

담임목사 청빙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 청빙 건은 지난해 11월 강준민 목사 사임 후 처음 공식적으로 거론되는 안건으로 청빙위원회가 구성된 후임에도 거론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교회는 강 목사 사임 후 약 5개월가량 부목사와 청빙 강사를 세워 주일 예배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날 공동총회가 원활히 진행되어 담임목사 청빙 안건이 통과된다면 교회가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던 당회장직과 감사 등의 문제도 해결된다. 강 목사 사임 후 교회는 강 목사를 쫓아내는데 앞장섰던 장로들이 당회를 장악해 감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동총회와 재직회 등의 진행을 방해하는 등 폐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열린 공동총회에서는 고성이 오갔고 오후 예배가 드려지지 못하는 등의 일이 발생했으며, 3월 공동총회는 사설 경호원이 총회 장소 입구를 지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일부 시무장로 재신임 투표

이날 총회에서 귀추가 주목되는 또 다른 안건은 일부 시무장로 재신임 투표다. 교회 측은 강 목사 사임 후 약 5개월이 지났음에도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감사한 내용의 명확한 설명이 없어 감사를 맡았던 시무장로 2명에게 책임을 묻는다.

교인 차귀동 집사는 “강 목사를 쫓아내기 위한 명분 중 하나가 교회 재정을 마음대로 사용한 것인데 이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강 목사 사임 후 실시한 감사에서 헌금 11만 불 중 5만 불, 교회 유치원을 통해 들어온 수익금 10불 중 8만 불에 대한 명확한 사용 용도를 밝히지 않아 부득이 하게 시무장로 2명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하게 됐다”며 “교회 정상화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시공동총회에서는 이외에도 피택 장로 건, 헌법 개정 및 정관 개정 건, 부서장 재임명 건 등이 안건으로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