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제 5차 미국지회 연합총회가 18일(목)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학수 목사, 비전국제실장 홍사영 장로, 비전2020본부장 김진영 장로 등과 애틀랜타를 포함 8개 미국지회 임원들 약 40여명이 자리했다.

군선교의 필요성과 현황, 지금까지 사역, 비전2020에 대한 계획과 실천사항이 담김 영상을 시청한 이후 홍사영 장로의 인도로 사업 및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지회별 업무보고에서는 필라델피아, 워싱턴디시, 시카고, LA 등에서 본국 진중세례에 참석했던 소감과 사랑의 온차 나누기 활동 등에 대해 보고했다. 뉴욕은 아직 활동이 미비하다면서 이번에 방문한 한국 본부 인사들의 도움이 있다면 앞으로 활발한 사역을 펼쳐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장석민 지회장은 ‘2008년도 창립해 아직 걸음마단계다. 진중세례와 사랑의 온차 보내기 운동을 올 해는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지회원들간 논의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건토의에서는 ‘군종목사 공로자 초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는 군선교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도와 세례, 양육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모범군종목사들에게 미국의 군선교 현황과 한인 이민교회의 현실을 체험해 한국군선교 발전과 교회성장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자 계획한 프로그램이다. 군종목사제도 60주년을 맞아 2011년 전반기 미국 8개 지회에서 2명씩 나눠서 16쌍 군종목사부부 초청을 추천했으며, 군종목사의 체류비와 항공비는 미국 지회에서, 사모의 것은 본부에서 감당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외에도 진중세례는 1인 1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격오지 대대급 군인교회 목회후원을 위해 해외파송 선교사 개념을 적용시켜 미국 한인교회에서 연 1400만원을 지원해주면 군선교의 핵심인 군종 목사의 사역에 큰 진보가 나타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사랑의 온차 보내기는 작지만 중요한 사역으로 이를 통해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병사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전도에 효과를 보고 있다며 미 지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축사를 전한 김진영 장로는 ‘미국 한인교회에서 한국 군선교를 해야 하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장로는 “한국에 대형교회가 많고 재정도 넘치는데 굳이 미국 한인교회에서 한국 군선교를 도와야 하는지 의문을 갖기도 한다”면서 그럼에도 ‘안보문제’와 ‘한국교회 깨우기’를 위해 반드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 군선교는 한국 안보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안보문제는 미국 동맹과 연결되어 있는데, 지난 10년간 견지해온 국가의 안보정책이 이전 정권과 질적으로 달라 안보에 어려움이 컸다. 해외에 약 4500개 교회가 있고 그 중 3500개가 미국에 있는데 미국에 있는 동포들이 본국의 안보에 늘 관심을 갖고 기도하게 하는 동기유발이 바로 군선교다. 또한 한국 교회들은 미국 한인교회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군선교에 힘쓰는 것을 보면 자극을 받고 반성하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기도로부터 시작해 성령의 감동이 오는 대로 활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은종국 한인회장 역시 축사에서 “동남부 지역의 교통과 경제의 요지이며 바이블 벨트이기도 한 애틀랜타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쁨으로 생각한다. 애틀랜타는 미국 여느 한인사회보다 모범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인동포사회와 교계와 연합해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군선교를 위해 합심기도 했으며, 폐회기도로 모든 총회를 마쳤다.

(사진 업데이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