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18일 감리교 본부에서 제3차 감독회장 재선거관리위원회 속회를 선포하고 강환호 목사를 위원장에 선출하는 등 회의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고 이규학 감독회장이 폭행 위협까지 받는 등 극단적 상황이 연출됐다.

오후 1시경 회의 시작을 전후로 전기가 차단되고 소화기 가루가 뿌려지는 혼란이 일어났다. 이규학 직무대행은 속개를 선언했고 곧이어 강환호 위원장을 선출하는 동의를 받은 후 폐회했다.

이에 반대측이 회의장에 들이닥쳐 욕설을 퍼붓고 폭행 위협을 하는 등 대치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결국 경찰까지 출동해 상황을 진정시켰다.

한편 강환호 위원장 등은 이후 아현감리교회에 모여 선관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