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고아들을 돕기 위한 성탄 송년 열린 음악회가 오는 17일(주일) 저녁 5시에 포트리 힐튼 호텔 그랜드 볼륨(2117 Rt. 4 East, Fort Lee, NJ 07024)에서 열린다.

고어헤드 선교회(대표 이상조 목사)가 주최하는 송년 열린 음악회는 매해 진행되어 온 것으로, △소프라노 염희숙 △한국무용 이혜자 △바이올린 김영희 △시 김소엽 교수 △성가 김혜정 △댄싱 새벽이슬 △발레 박희선 △싱어 죠이풀솔 △피아노 정혜윤 △CCM 가수 김승희 △바리톤 김동근 △바리톤 조원희 △CCM 웨인 존슨 △팝 닐라지와 개그맨 서원섭 전도사가 특별출연한다.

이상조 목사는 "고어헤드 선교회는 한국에 있는 5살부터 대학생까지의 고아들을 위한 단체로 98%가 한국에 있는 고아들이며 중국과 미국에 있는 한인고아들도 돌보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편 68편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다.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고아들을 돌봐야 한다. 예전에는 전쟁으로 인한 고아가 많았다면, 오늘날은 깨진 가정으로 말미암은 고아가 많다. 그 아이들을 돌봐야 할 소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한국에 어려운 이웃이라고 하면 장애우·독거노인·고아들이 있는데, 한국복지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고아들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 한국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달려있는만큼 이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상조 목사는 "고아라는 단어는 영어로 'orphan'이라고 하는데 이는 '어버이를 여위다'는 뜻에서 나온 그리스어다. 고아라는 말은 부모가 안 계신 아이라는 말인데, 본래의 의미로는 부모 중 어느 한쪽만 안 계서도 고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며 "영적인 의미로 하나님을 잃어버린 백성을 고아로 비유한 것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사람을 모두 '영적인 고아'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아는 인류가 함께 마음을 가져야 할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성도들에게 고아는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누어야 할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고 강조했다.

2002년에 설립된 고어헤드 선교회는 미국 한인교회의 도움을 받아 후원자와 지정된 고아를 연결시켜 357명의 어린이의 통장으로 매월 평균 4만 원 이상씩 보내주고 있다. 또한 고아들을 위한 교복 입혀주기 운동, 사랑의 편지쓰기 운동 등을 통해 끊임없이 사랑의 띠를 이어가고 있다. 입양프로그램도 진행, 4명의 아이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15명의 중고등학생들을 미국에 초청해 2주간 리더십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고어헤드선교회는 애틀랜타·시카고·하와이·마이애미·서울·강원도·부산·제주도 등에 한국지부를 두고 있다.

한편, 열린 음악회는 뉴욕외 시카고(한인구세군 교회, 12월 25일 저녁 5시)와 아틀란타(아틀란타 실로암교회 12월 31일 저녁 5시)에서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회장 정수명 목사), 대뉴욕지구목사회(회장 정춘석 목사), 뉴저지교회협의회(회장 허상회 목사), 시카고구세군교회(담임 장호윤 사관), 아틀란타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 미주기독교방송국(사장 황동익 목사)이 후원한다.

문의:201 440 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