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오니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라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임직예배 교독문)

▲15명의 안수 집사에 대한 안수기도가 진행되고 있다.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가 14일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교독문에는 직분을 받는 성도들의 감사와 간절한 마음, 그리고 직분을 주시는 하나님의 기대와 사랑이 듬뿍 담겨 ‘착하고 충성된 종’을 세우는 기쁨을 만끽했다.

장로장립 5명과 집사안수 15명, 권사취임 13명 등 다수의 교회 일군들을 세운 이날 감사예배에는 교단관계자 및 축하객들이 모여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예배는 제일장로교회 스와니 성전에 생중계 돼 바쁜 일정으로 교회를 찾지 못한 성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예배는 기도(김영환 목사), 설교(조영팔 목사), 임직 서약, 안수기도, 공포, 권면(심호섭 목사), 기념품 증정,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말씀을 전한 조영팔 목사(PCA 동남노회장)는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달리 모래 위에 세운 집은 쉽게 무너진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에 대한 올바른 직분관을 가지게 될 때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감당할 수 있다”고 운을 뗏다.

조 목사는 “간혹 직분을 계급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 하나님 나라에서 큰 사람은 권세있는 자가 아닌 섬김의 종이 되는 자”라며 “하나님의 구속사를 위해 세움 받았다는 사명감을 갖고 주 안에 다른 지체들을 위해 섬기는 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임직식은 새로운 일군과 교인들이 하나되어 하나님을 섬길 것을 다짐하는 서약의 시간이 됐으며 일부 임직자들은 부족한 자를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권면사를 전한 심호섭 목사(성약장로교회 담임)는 “사랑에는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는 당신이 필요한 Need Love와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이 필요한 Gift Love가 있다. 왜, 누구를 위해 임직 받는 것인지 생각해 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넘쳐 그 감사함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심 목사는 또 “누가 뭐라해도 하나님께서 칭찬하신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의 말이 아닌 하나님께서 뭐라 하실까 귀 기울이며 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임직식에서는 김수명, 김신, 이정원, 임헌순, 지명구 장로 장립, 김상현, 김승권, 김진성, 김태중, 박윤서, 방신원, 서융원, 신형철, 유재범, 이수대, 이충열, 이현기, 이현형, 전자손, 황보요한 집사 안수, 김광옥, 김옥분, 김옥희, 김일순, 박봉례, 안순녀, 우순덕, 이경숙, 이라미, 전미진, 정옥전, 차명화, 한희수 권사 취임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