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 공연이 10일, 11일 양일간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에서 열렸다. 마영애 단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동영상이 상영됐고, 이후 무용 및 양금독주 등 공연이 이어졌다.

간증을 전한 최은철 선교사(미주탈북자선교회)는 “저희 아버지는 6.25전쟁 통에 국군포로병으로 끌려가 40년을 아오지 탄광에서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고 있다”며 “북한은 90년대 이후 3개월의 한번도 배급이 되지 않는다. 한달 월급은 북한 돈으로 85원, 두부 6모를 사먹으면 한달 월급이 다 나간다. 그것도 나라 형편이 어려워 주지 못해서 아직까지 밀려있다”고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고발했다.

그는 “북한은 2명 중 1명이 간첩이라는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2명 이상 모이기가 힘들고, 서로를 고발한다”며 “지하교회가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말도 했다.

또 “직접적인 북한 선교는 어렵다. 탈북자가 국내에만 1만 8천명, 중국에는 30만 명이 있다. 이들을 돕고, 탈북자를 성경으로 튼튼히 무장시켜서 선교사로 살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 명의 탈북난민이라도 하루 빨리 하나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평양예술단은 피랍탈북인권연대를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