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신 예수님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할 수 있는 미디어 금식은 다 하기로 했다. 친구들로부터 (핸드폰을) 왜 안가지고 다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예수님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등대교회 조영인 학생)

“매일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밤 11시경 집에 들어오면, 휴식을 겸해서 유선방송을 통해 1시간 정도 재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곤 했다. 최근에 대학진로 문제를 놓고 고민 중이었는데, 평소와 달리 TV시청 대신 성경을 읽으시던 아버지께서 미디어 금식 잘 되가냐고 물으시는 한 마디가 계기가 돼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게 되었고, 부모님도 그간 무관심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3인 L모 학생)

매년 고난주간마다 미디어 금식을 실시했던 팻머스문화선교회(대표 선량욱)가 올해도 어김없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금은 고난주간 미디어 금식중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미디어금식 캠페인은 ‘밥(음식)’보다 우리 생활 가운데 즐기는 미디어(게임, 채팅, 만화, 개인홈피, TV, 잡지 등) 사용을 절제하도록 함으로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고통과 사랑을 묵상하고 참예케 하는 ‘현대적 문화금식’을 말한다.

2006년부터 시작한 미디어금식 캠페인은 4년을 걸쳐 한국교회 및 지구촌으로 흩어진 한인교회와 가정 가운데 보편적인 캠페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2007년 한국 및 미국 등, 총 300여 교회와 개인 포함해 15만여 명이 참여했고 2008년 총 500여 교회를 비롯해 35만여 명이 참여, 2009년에는 총 350여 교회와 개인 포함, 20만명이 참여했다.

작년에 이어 이번 미디어금식 캠페인은 전국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고난과 고통없이 축복만 누리려는 현대인들에게 고난과 고통은 축복과 성장을 가져다주는 과정이며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있었기에 부활의 영광이 있었음(No Cross, No Crown)을 현대적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려는 목적성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금식 캠페인 실행 샘플. 서약서를 신청하면 관련 홍보영상, 포스터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미디어는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제외하면 안 되는 필수품이지만 그로 인해 좋은 정보들을 신속하게 제공받기도 하지만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우리 다음세대들이 무차별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도 급속도록 증가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팻머스문화선교회 선량욱 대표는 이 캠페인을 통해 “전 세대가 미디어금식을 함으로 절제없이 사용하던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다스려야 하는 영역임을 일깨울 것이며, 더 나아가 주님이 느끼신 십자가의 고난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서 진정한 부활절의 의미를 묵상하고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팻머스문화선교회는 이번 미디어금식 캠페인을 시행하고자 하는 교회와 가정이 인터넷(ipatmos.com)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서약서 신청)하면 관련 홍보영상, 포스터를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02-541-6358, www.ipatm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