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에서 구세군이 사역을 시작한 125년을 기리며 개최하는 “Jubilee 125”에서 구세군 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의 전신인 구세군한인영문을 개척한 김민제 사관과 손연숙 사관이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구세군 측은 “Jubilee 125” 행사에서 “7명의 신앙의 영웅들”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며 이 중 부부인 김민제 사관과 손연숙 사관은 중서부의 유일한 한인 구세군 영문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한다. 김 사관과 손 사관은 1971년 사관으로 임관해 구세군 대한본영 비서실과 사관학교 교관, 섭외부 서기관을 거쳐 미국 LA 한인영문, 시카고 한인영문, 디트로이트 한인영문을 개척하는 등 구세군의 한인 사역에 크게 기여했다. 두 사관은 1988년 12월 구세군한인영문을 개척해 7년간 목회하다 디트로이트로 떠나 또 한인영문을 개척했다. 이후 한국으로 귀국한 후에는 김 사관이 한국 구세군사관학교장, 서기장관 등을 역임했다. 김 사관은 구세군한인영문에서 목회하던 당시, 트리니티신학교에 재학 중이던 장호윤 전도사를 구세군인의 길로 인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장호윤 사관은 김민제 사관의 뒤를 이어 1995년부터 구세군한인영문, 현재 메이페어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다.

▲김민제 손연숙 사관
이번 “Jubilee 125”는 3월 1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기도와 찬양의 밤”부터 시작된다. 구세군노리지영문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지방령대장 데이빗 그린들 사관이 설교한다. 두번째 행사는 위튼칼리지에서 3월 14일 주일 오전 10시 성결예배부터 시작된다. 이 행사에는 시카고 지역의 30개 구세군 영문에 속한 2천명의 구세군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구세군의 총사령관인 이스라엘 게이더 사관이 설교한다. 이 예배에는 120명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대가 찬양하는데 메이페어교회에서도 30명이 참여한다. 오후 3시부터는 “The Great Salvation Experience” 행사가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김민제, 손연숙 사관을 포함한 7명의 사관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