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자주 접하게 되는 새로운 용어들 중 하나가 소셜 미디어인데,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인터넷 백과사전은 그 용어 설명을 이렇게 소개한다.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의 의견, 생각, 경험, 관점들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도구나 플랫폼을 말한다.’ 쉽게 말해 소셜 미디어란 페이스 북, 마이스페이스, 사이월드, 트위터, 마이블로그, 디그, 유투부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와 같은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지게 되는데,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소셜 미디어는 자기 자신을 타인에게 알리는 홍보수단이다. 이런 의미에서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도 소셜 미디어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은 너무 많은 사용료가 든다는 단점이 있어서 큰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상품이나 행사 홍보용으로 주로 사용할 뿐이다. 바로 이런 단점을 보완해 줄 도구, 즉 모든 사람이 부담 없이 자기 자신을 홍보할 수단이 절실히 요구되었고, 이 필요 충적을 위해 태어난 것이 인터넷 기반 소셜 미디어이다.

교회는 세상과 나눌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이다. 이 콘텐츠(복음)는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것으로 반드시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해 주어야 한다. ‘너희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교회가 이 위대한 콘텐츠를 땅끝까지 전할 수 잇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이 바로 소셜 미디어이다.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도록 부름 받은 교회야 말로 인터넷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셜 미디어와 같은 효과적인 전도수단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믿는다. 만약 사도 바울께서 현 시대에 복음 전파를 하고 계시다면, 그는 그 무엇보다 먼저 소셜 미디어를 배우셨을 것이다. 또한 ‘세계는 나의 교구다’라고 외치면서 말을 타고 이곳 저곳을 누비셨던 요한 웨슬리 목사님 역시 소셜 미디어 팬이 되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의 관심은 효과적인 방법으로 더욱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는데 쏠려 있었으니까.

교회는 효과적인 복음 전파 수단을 끊임없이 발굴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소셜 미디어는 오늘날 교회가 더욱 많은 관심을 쏟아 부어야 할 탐구 영역이다.

전도 대상들은 끊임없이 발전되어가는 문화 속에서 새로운 언어를 받아들여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며 교회가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땅히 교회 역시 세상의 문화와 언어를 배워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힘써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공보부에서 필요한 소식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려고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numc)과 트위터(www.twitter.com/koreanumc)를 사용하는 것도 이런 의도일 것이다. 앞으로 많은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이 공보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연결해서 유용한 정보를 수시로 주고받을 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적극 사용하기를 희망한다.

이상호 목사는 캘리포니아-태평양연회에서 정회원 목사로 하와이 올리브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교우들의 신앙증진 및 일선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의 사역을 위해 섬기며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연합감리교인으로서의 연대감을 느끼며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돕는 [섬기는 사람들] 3, 4월호에 실린 글을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의 허락을 받아 개제합니다.-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