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다큐멘터리 <회복>(감독 김종철)이 지난 1월 14일 개봉한 지 8주 만에 7만 관객을 돌파했다.

3월 7일까지 71,431명(KOFIC 기준)의 관객을 동원한 <회복>은 11일 상영관이 또다시 추가되면서 총 63개관에서 본격적인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회복>은 평일과 주말, 교차상영 시간표 등에 구애 없이 꾸준하게 관람객수를 유지해 개봉 6주차 만에 총 41,397명(2월 18일까지 누적 스코어, KOFIC기준)을 극장에 동원해 4만 고지를 돌파한 이후, 주춤할 겨를도 없이 관객몰이를 이어가 7만 고지까지 돌파했다.

개봉 8주차에 접어든 3월 7일 기준 71,431명(KOFIC 기준)의 관객을 동원, 지금까지의 상황에 미루어 보았을 때 저예산 영화의 흥행 고지인 10만 관객 돌파는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관객들의 반응에 응답하듯 개봉 9주차인 11일부터는 CGV와 프리머스에서도 상영관이 추가되며 전국 63개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9주차에 기존의 24개 극장 수를 뛰어넘는 39개 극장이 새롭게 추가되는 등 대대적인 상영관 확대로 인해 관객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지난해 단관 개봉으로 시작해 10만 관객을 동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기독교 다큐멘터리 <소명>의 기록도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종교영화로서 최다 관객동원 기록은 2004년 252만 관객이 관람하며 화제를 몰고 왔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갖고 있다.

<회복>을 배급하고 있는 스폰지 측은 “<회복>은 단관 개봉하여 소리소문 없이 관객들을 만나온 작은 영화가 아닌, 상영관수 확대를 거듭하며 전국 주요극장에서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극장가의 핫이슈가 됐다”면서 “종교적 주제라는 내용적 한계와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한계, 작은 상영관 수 등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