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인사회 강도, 절도 피해 일지(1989년 3월~1993년 3월 1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강도와 절도에 의해 입은 한인들의 희생과 피해는 마땅히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기록은 바로 한인 이민 1세들이 이 땅에 정착하기 위해 흘린 피의 기록인 것이다. 한인 이민 1세가 미국 땅에 정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하여야 하였는지를 한인 후손들은 똑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러한 기록을 전부 찾아서 애틀랜타 한인 이민사에 수록하는 것은 여러가지 제한 때문에 가능하지 못하였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도 한인 희생자들이 많았으나 정확한 자료 부족으로 여기에 싣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기며, 다만 1989년 3월 1일부터 1993년 3월 1일까지 4년 동안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한인사회 강도, 절도 피해 일지가 1993년 3월 9일자 발행 주간동남부에 게재되어 있어 이 기록이나마 여기에 싣고자 한다.

-1989년 4월 8일 동양 식품점에 5인조 강도, 4천여 달러 상당의 금품 및 현금 탈취.
-1989년 5월 24일 케네소 인(Kennesaw Inn)을 경영하던 장석화 씨 피살
-1989년 7월 3일 식품점 운영하던 송학수, 송애림 부부 피살

-1990년 식품점 운영하던 이재충씨 총격당해 하반신 불구
-1990년 5월 23일 김모씨 집에 도둑이 들어 2만여 달러 상당의 금품 탈취
-1990년 9월 15일 김현씨 식품점에 도둑, 도둑 쫓다가 질주하는 차에 치여 숨짐.

-1991년 4월 27일 정수동 씨 집에 권총 강도, 2만 달러 강탈, 인명피해는 없음.
-1991년 5월 24일 임모씨 주류점에 흑인 권총 강도.
-1991년 7월 1일 임정부씨 2인조 흑인 권총 강도에 현금 3만 달러 강탈.
-1991년 7월 20일 임모씨 식품점에 권총 강도. 총상입음.
-1991년 8월 28일 송희성씨 체스트넛 수퍼마켓에 권총 강도 침입. 근무 중인 직원 박은희 씨 피살.
-1991년 10월 8일 양진호씨 승용차 안에서 피살, 변사체로 발견됨.
-1991년 11월 25일 김모씨 편의점에 4인조 권총 복면 강도. 총격적 끝에 강도 1명 피살.
-1991년 11월 23일 어창선씨 식품점에 강도. 격투 끝에 강도를 경찰에 넘김.
-1991년 12월 액션 스포츠에 도둑.

-1992년 1월 23일, 24일 도매업소 K에 양일간 연쇄 도난.
-1992년 1월 26일 이모씨 백인 총격에 부상.
-1992년 1월 28일 이국종씨 식품점에 도둑. 금고 도난.
-1992년 2월 24일 액션 스포츠에 도둑.
-1992년 4월 3일 한인 후리마켓(Flea Market)에 권총 강도. 손님 최모씨 부상.
-1992년 7월 21일 김기홍씨 식품점에 강도.
-1992년 10월 23일 박길섭씨 식품점에 흑인 청소년 총기들고 난입.

-1993년 2월 24일 식품점 운영하던 권재봉씨 권총강도에 피살.
-1993년 2월 25일 주류점을 운영하던 문정우씨 총격으로 중상.
-1993년 3월 1일 푸드마트 운영하던 이철호씨 총격으로 중상.
(한인이민사 13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