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엇(Fayette) 카운티에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의사들이 투자한 호스피스 병동이 8일(월)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존 옥센다인 조지아주 보험부장관, 잭 스미스 페이엇카운티 커머셔너, 켄 스틸 페이엇빌 시장 등 지역인사와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이덕원 영사 등이 참석했다.

존 옥센다인 장관은 “조지아 전역에 호스피스를 건설한다는 DHG의 계획은 여러 면에서 높이 평가 받을 만하다. 한인 의료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 드린다. 미국 내에서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조지아에 한국으로부터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건주 대표는 “DHG 호스피스 사업에 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조지아주 전역에 설립될 호스피스 사업은 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은 물론 한인과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한 시간 삼 십분 가량 남서쪽에 위치한 페이엇 빌에 소재한 페이엇빌호스피스는 ‘닥터스호스피스오브조지아’(DHG, 대표 이건주)에서 추진하는 호스피스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10월 완공돼 지난달 주정부의 정식 인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별히, 페이엇빌호스피스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의사들이 투자해 완공한 곳이어서 한인사회에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DHG 측은 조지아 전 카운티에 1개씩 총 159개의 호스피스 병동을 건립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부터 해외 투자자가 50만 불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도록 하는 EB-5 투자이민 프로그램으로 승인 받아 한국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