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PCA-CKC 총회 및 수련회가 미 전역에 흩어져 있는 PCA(미국장로회) 소속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달라스 주의교회(담임 서정수 목사)에서 열렸다. 총회에 참석한 차용호 목사(PCA 수도노회 노회장)는 “‘변화와 도전’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총회 및 수련회는 특별히 1세대 목회자들과 2세대 목회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강의 및 토론을 벌여 향후 한인교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에 관한 좋은 모델이 됐다”며 “목회에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변화와 도전을 전해 준 귀한 집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3박4일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 선택강의 시간에는 ‘1세대-2세대로의 전환-박형은 목사(달리스 빛내리교회)’, ‘목회자 건강관리-백경선 박사(메트로 재활의학센터원장)’, ‘차세대 교육과 통합 예배-김정오 목사(동부장로교회)’, ‘교회를 위한 법리 강좌-김택용 목사(워싱턴신학교학장, CKC 증경회장)’ 등이 다루어졌다. 또한 저녁 시간엔 특별 말씀 성회가 열려 이원상 목사(현 SEED 선교회 대표, CKC 증경회장)와 LA 세계로교회 노진준 목사(서남노회), 애틀란타 새교회 심수영 목사(동남부노회)등 1세대와 2세대 목회자들이 세대를 넘는 말씀으로 폭넒은 은혜의 장을 연출했다.

전체 일정 중 셋째 날인 24일 오후 5시 열린 PCA-CKC 제13차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으로 국제공동체교회 제석호 목사를 선출했다. 헌장에 따르면, 7개 노회인 서북, 중부, 서남, 남부, 동남부, 수도, 동부노회가 돌아가며 회장을 배출하게 돼 있다. 제12차 총회에서는 중부노회의 서정수 목사가 회장으로 선출됐으므로 제13차 총회에서는 공천위원회(위원장 김용 목사)가 다음 노회인 동남부노회로부터 회장 후보로 제석호 목사(국제공동체교회)를 공천했다. 회원들은 무기명 투표로 제석호 목사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제석호 목사는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PCA 소속 한인교회들의 연합에 힘쓰고 PCA 총회와의 아름다운 협력을 이루고 다음 제14차 총회 및 수련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PCA에는 300여 한인교회들이 7개 노회에 각각 속해 있으며 이번 총회에는 각 지역에서 100여명의 목회자들과 사모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