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주일(28일)은 ‘센서스 주일’이다.

2010년 센서스(인구조사) 설문지가 각 가정에 도착하는 3월을 맞아 센서스와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석민 목사),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가 손 잡고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로 지난달 27일부터 다음 주일(13일)까지 센서스국 캐더린 박 스페셜리스트와 한인 직원들은 한인마트에 홍보테이블을 설치하고 각 가정에 도착하는 설문지에 성실하게 답해줄 것과 센서스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특별히 지난 6일에는 한인회 인사를 비롯, 노인회,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미주한인재단, CPACS 등 한인사회를 아우르는 각 단체장들과 임원진들이 현장에 나와 센서스를 알리는 띠를 두르고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다.

캐더린 박 스페셜리스트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홍보를 하고 있는데, 단체장들과 리더들이 굉장히 활동적으로 임하고 있다. 센서스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신분이 불확실한 분들은 고민하고 망설이시기도 한다. 센서스는 전혀 신분이 노출되지 않으며 안전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홍보 현장을 지나던 한 한인은 센서스에 참여하시라는 직원들의 권유에 “그럼요, 우리 한인들의 권익을 찾는 일인데 당연히 참여해야죠” 라고 응답해 부쩍 향상된 인식수준을 확인시켜줬다.

둘째로 교협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센서스국에서 주일예배 시간에 각 한인교회를 방문해 센서스에 대해 소개하고,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는 것과 센서스 설문지 작성을 도와주는 귀넷카운티 Question Assistance Center 66곳 중 9곳이 교회에 설치되는 것이다. (실로암교회, 초대교회, 시온감리교회, 새한장로교회, 가나안장로교회, 한빛장로교회, 메이컨침례교회, 메이컨장로교회)

이곳에는 3월 19일부터 4월 19일까지 일주일에 최대 15시간 동안 센서스 채용 직원을 배치해 설문용지를 받지 못한 경우 직접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돕고, 설문지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센서스 주일’에는 교회별로 설문지를 작성할 예정으로 모아진 설문지는 센서스국에 전달된다.

센서스국에서는 1일부터 각 가정에 설문지 배송이 시작됐으며 주민들은 4월 1일까지 우편으로 반송해야 한다. 반송하지 않은 경우 센서스 요원이 자택을 방문해 인구조사를 받게 된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는 4월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계자료가 업데이트되며 12월 최종적으로 전체 통계가 국회에 전달된다. 내년 4월부터는 센서스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 숫자 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