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북부 미연합감리교단 여선교회(UMW, United Methodist of Women) 교육행사가 지난 6일 “믿음, 소망, 사랑의 삶을 실천하자(Faith, Hope, Love in Action)”을 주제로 오슬리연합감리교회(Ousley UMC)에서 열렸다. 250여명의 여 선교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한인들은 약 20명 참여했다.

성 착취, 인신매매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자는 메세지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파멜라 퍼킨스 씨(Interfaith Children's Movement 코디네이터)는 “미국 전역에 만연한 성착취, 인신매매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 수십억 규모의 매출산업인 성매매를 누구도 쉽게 고발하지 않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비영리단체나 종교단체들이 이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가정의 파괴에 따른 청소년들의 가출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을 성매매 현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인신매매로 성착취 단체에 넘길 경우, 미국에서는 불법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사례도 덧붙여 설명해 놀라움을 샀다.

이후에는 ▷아동성착취와 인신매매 방지를 비롯 ▷UMC는 무엇인가 ▷조직화된 접근으로 당신의 인생을 바꿔라 ▷여성건강 ▷바디워십 등 다양한 소그룹 주제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한국인 비나 이(Binna Yee) 씨가 매춘부 여성에게 복음을 전하는 나이트라이트(NightLight) 사역을 소개하는 소그룹 강연에도 많은 이들이 몰렸다. 비나 이 씨는 “금요일마다 기도하며 땅 밟기를 한다. 자꾸 얼굴을 비추면서 그들과 친구가 되어간다”며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에는 특별히 호세아와 고멜의 이야기가 담긴 Redeeming Love 등 하나님 사랑이 담긴 책을 선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연합감리교 여선교회 행사는 5월, 6월, 7월, 10월에 선교교육 및 조찬, 연례모임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