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입양가족단체인 코리안포커스 워싱턴지부(회장 데비 달톤)와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입양가족 초청 설날 큰 잔치’가 3월 6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열린다.

‘한인 입양가족 초청 설날 잔치’는 한인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입양이 되어 다른 문화권의 미국인 가정에서 자라나고 있는 아동들을 위하여, 그들이 조금이라도 조국의 문화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 및 한인 자녀를 입양하여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하는 미국인 부모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기 위해 시작됐다.

본 행사는 1995년부터 고 정준영 선생이 이끌던 한인 YMCA 주관으로 시작하여 2008년부터는 와싱톤한인교회와 코리안포커스의 공동 주관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설날이면 워싱톤 지역 거주 한인 교포들의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이제는 동포사회뿐만 아니라 워싱턴 지역사회의 주요한 모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배, 한국전통 혼례 등 한국 문화 소개와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와 사물놀이,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농아인 엘리자벳 김씨의 부채춤과 장구춤 공연도 마련되며 ‘Once They Hear My Name’의 저자인 엘렌 리씨의 북 사인회도 있을 예정이다.

와싱톤한인교회에서는 불고기와 만두, 빈대떡 등 전통 요리 만들기 코너도 개설해 한인 입양아와 가족들에게 한국 먹거리도 소개할 계획이다.

현재 와싱톤 한인교회에 출석중인 조성란 씨 등 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할 예정이지만, 한인 학부모 및 1.5세와 2세들의 자원봉사도 언제나 환영하며, 한복과 상품을 제공할 이들도 찾고 있다.

와싱톤한인교회 주소 : 1219 Swinks Mill Rd., McLean, VA 22101
문의: 정순선 571-312-5634, 조성연 703-626-1902